"상설연대체 건설, 지금도 늦었는데"

[연대운동을 말한다](2) - 박석운 기획단장 인터뷰

‘진보진영상설연대체 건설을 위한 기획단’이 구성됐고, 기획단장으로 박석운 민중연대 집행위원장이 단독 선출됐다. 현재 기획단 내에 정책소위원회(정책소위)와 조직소위원회(조직소위)가 구성됐다. 그리고 지난 11월 28일 1차회의, 12월 12일 2차 회의에 이어 오늘(19차) 3차 회의를 끝으로 기획단의 소명은 준비위원회 구성으로 넘어가게 된다. 사실상 ‘짧고 굵게 가자’는 기획단의 소임은 이제 끝난 듯 보인다.

기획단은 두 차례의 논의를 통해 21일 기획단 대표자회의를 통해 본조직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을 비롯한 향후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2007년 1월 9일 준비위원회 출범 및 2007년 총진군 선포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현재 논의 과정에서 본조직 출범 시한을 2007년 3~4월 내로 예정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진보진영 상설연대체’ 건설에 이견이 엇갈리고 있다. 기획단 출범 간담회를 둘러싼 불참 선언, 그리고 불참한 단위들과 구체적인 논의도 하지 못한 채 기획단이 강행 출범된 것도 마찬가지다. 현재 기획단 참석자 단위들의 면면을 봐도 특정 정파들만의 논의가 아니냐는 비판을 면키 어려운 지점도 있다. 발목은 서로에게, 서로가 잡고 있는 셈이다.

논쟁과 논의가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부분은 ‘토론’은 과제일 뿐 모든 일정과 행정적 처리는 시간과 함께 흘러가고 있다.

이날 만난 민중연대 집행위원장 인 박석운 기획단장은 그간의 논의 과정을 차분히 설명한다. 어차피 서로가 버리고 갈 수 없는 존재인 상황에서 ‘대동소이’한 상황에서 '통크게 같이 가자'고 강조한다. 또한 이미 98년 상설연대체가 건설됐어야 함에도 '꾸역꾸역' 지금까지 버텨온 것이 문제였음을 지적한다.

같은 맥락에서 현재까지 진행되어온 구력으로 민중연대를 계속 운영하는 것에 대한 한계를 지적한다. 기획단장으로, 현재의 상설연대체 본조직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출범을 위한 논의의 전담자로, 민중연대 집행위원장인 박석운 단장의 얘기를 들어봤다.

아래는 박석운 기획단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기획단의 그간 논의과정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두 차례 논의가 진행됐다. 1차 회의가 11월 28일에 있었고, 2차 회의가 지난 12일에 있었다. 기획단은 애초 상설연대체 준비위원회 구성을 위한 한시적 기구이다.

기획단은 정책소위와 조직소위로 구성된다. 정책소위는 강령, 명칭, 구성, 준비위 구성및 운영 등을 맡아 준비하고 있고 조직소위는 참가 조직들과 협의하고 조직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두 차례 회의 결과 명칭으로는 자주·평화·평등사회를여는전국(한국)진보연대(연합), 자주평등연대, 한국진보연대 등 다양한 이름이 제안됐다. 준비위 명칭은 대표자 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고, 본조직 명칭은 아직 참가를 결정하지 못한 단위들을 고려해 열어 놓고 가기로 했다.

오는 12월 21일 대표자회의에서 ‘상설연대체 준비위원회’를 결성을 논의할 것이고, 2007년 1월 9일 오후 5시 공식 출범식을 갖을 예정이다. 전국 대표자들이 참가하는 출범식으로 신년 투쟁 결의대회와 함께 진행되는 자리라 생각하면 된다. 대회 후 신년하례식도 갖을 예정이다. 아직 최종 결정은 안됐고 논의되는 과정이나 본조직 출범은 2007년 3~4월 경을 목표로 추진하자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오늘(19일) 기획단 회의에서 한번 더 준비위원회 인선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준비위원회는 간촐하게 가자는 기조로 방향을 잡고 있다. 민중연대, 통일연대 등 다른 조직들이 있는 그대로 상설연대체와 병설하는 그림이다. 상설연대체의 준비위원회가 구성되면 각 조직은 그대로 남아 있으면서 옮겨 오되 최종적으로 본조직이 출범할 때 해소 내지는 조직의 결의를 모아서 모이는 형태이다. 이는 여전히 준비위원회에 참가 결의를 못하는 조직이 있음을 고려한 차선이다.

특히 내년은 대선도 있고, 투쟁도 발전해야 하는 만큼 투쟁도 힘있게 돼야 하는데 마냥 기다릴 순 없는 거 아니겠는가. 조직에는 시간을 좀 주면서 최종 본조직 출범 때 까지 정리하는 그림이다. 물론 준비위원회가 본조직 출범으로 가는 지향성은 분명하다.

사실상 기획단은 준비위원회와 관련한 논의가 일단락 된 것으로 보인다. 준비위원회의 상과 내용 논의에 대해 소개해 달라

준비위원회 구성 및 운영의 문제는 고문, 자문위원, 지도위원 등을 본조직 출범때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위촉해 나가는 그림이다. 조직체계는 공동준비위원장은 주요 부문 대표 및 지도급 인사 10여 명으로 구성(열어놓고 간다)하고, 준비위 단계에서는 지역공동대표는 두지 않기로 했다. 상설위원회에서 자주평화위원회, 통일위원회, 반전평화위원회 등 의견이 있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정책소위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전체적으로 그림을 보면 지역과 부문의 의사를 결집하고 진보진영의 단결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준비위원회 인선을 간소하게 하고 본조직 출범 때 각계의 폭넓은 참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그림이다. 여전히 투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 인선 작업이 걸리면 복잡해 지고, 1월에 민주노총 선거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 추가 논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간다는 것이다.

준비위에 두 가지 변수가 있다. 하나는 여전히 참가 결정을 못하고 있는 단위들의 의견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부분과 1월에 선거를 진행할 민주노총의 새 집행부와 논의의 여지가 남았다는 부분이다. 우선은 다 열어놓고 가자는 거다.

결국 논의는 계획대로 진행 중인 상황이다. 그러나 상설연대체 안이 제기됐던 근거와 민중연대의 한계로 지적된 강제력을 갖기 위해서는 의결 단위를 둬야 하는거 아닌가. 강제력을 가질 수 있는 의결 단위에 대한 고민은 어느 정도 진척됐나

기존에 논의되는 과정에서 ‘대의원제’를 두지 말자는 합의가 있었다. 그러나 상설연대체는 기층의 대중조직의 책임과 힘을 결집 시킬 수 있는 조직이어야 한다. 그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사실상 고민일 수밖에 없다. 대의기구를 확정짓지 않으면서도 전국 대표자회의의 상 보다는 확산된 구조여야 한다. 대표자들이 참여하고, 기층 대중 조직들의 책임 있는 가중치를 줘야 하지 않겠냐는 고민은 계속 있다.

기획단과 준비위원회의 역할은 본조직을 띄우기 위함이다. 그간의 경험상 본조직 역할을 하다가 (준)자을 떼어내는 그림이거나 명실상부하게 본조직을 만들어 내기 위한 ‘준비위원회’ 상의 논의 기구로 구분한다면 현재의 기획단과 준비위의 상은 후자에 속한다. 지향점이 분명하기 때문에 인선도 하고, 과정을 통해 출범 시 조직들의 약속을 강제하면서 가는 그림이다.

개인적으로는 대표자회의 보다는 좀 더 진화된, 대의기구는 아닌 최고의결기구를 두는 것, 지역과 부문의 합의에 의해서 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민주노총의 의결기구인 중집 및 중앙위 구성원, 전농의 의결기구에 준하는 구성원, 당, 전빈련 등 제 조직들의 의결기구에 준하는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결정하는 그림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각 조직의 의결단위가 참가해야 결정사항에 대해 큰 줄기는 그대로 갈 수 있다. 이중, 삼중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제 조직에서 다시 각색되는 것을 극복하고, 실질적인 효율화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단위에 따라서는 ‘민중연대’를 살려 나가면 되지 않겠냐고 말하는데 사실상 불가능하다. 안에서 활동해왔던 사람으로, 현재의 민중연대의 상태는 안 된다. 고갈상태에 빠지게 된다. 사실상 민중연대의 대표자회의 결정사항이 규정력이 없고, 각자의 자기 조직에서 결정하고 조건에 따라 변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편의적으로 결정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해 실용력이 최소화 되기도 한다.

나도 몇 년 해 봤는데 꾸역꾸역(그대로 써 달라) 해 온 것이다. 대중의 힘이 실려서 질풍노도와 같이 투쟁을 해 나가야 하는 시기도 있는데 그게 잘 안됐다. 조직적으로, 체계적으로 사업 진척도 잘 안되고, 급한 일들은 꾸역꾸역 해 온 것 뿐이다. 어렵사리 지금까지 왔지만, 한계에 도달했고, 이미 그 임계치를 넘어섰다. 현재 상태로 가자는 사람들에게 그럼 와서 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조직형태는 합의하면 된다. 논의해서 결정하는 대로 가면 된다. 된다, 안 된다 라고 얘기할 문제는 아니다. 민중연대의 현재 이대로 가자는 것은 무책임하다. 98년 IMF 직후 민중연대 전신에서 이어온 흐름까지 보면 9년을 지내온 것이다. 그리고 불안전한 상태에서 꾸역꾸역해 온 것에 익숙해지다 보니까 이대로 가도 되지 않느냐는 막연한 관성들이 생긴 것이다. 이는 또 다른 운동권 보수주의다. 새로운 주객관적 상황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하는 것에 대한 창조적인 노력을 게을리 하는 또 다른 운동권 보수주의다.

개인적으로 98년도에 본조직을 띄웠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국면에서 보면 IMF 후유증과 신자유주의 폐단이 이렇게 확산되고 미국의 신자유주의 세력들이나, 전쟁 세력들이 기승을 부린 것도 있지만, 민중진보진영의 지각 대응, 불성실한 대응 또한 큰 원인 중에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98년에 다 털고 조직발전 했어야 했다. 운동진영의 NL(민족진영)이나 PD(노동진영)이나 양쪽 다 지쳐있는 상황 아니냐. 논의를 통해 민중진보진영이 힘을 합쳐서 하나로 가자.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반대하는 투쟁을 만들어 내자는 것이 현재 상설연대체에 대한 논의다. 대동소이 하다고 본다. 구체적인 내용들은 합의해 가고, 크게 같은 점은 취해서 가자.

규정력과 강제력은 사실상 상설연대체를 ‘전선체’의 의미로, 특정정파의 조직재편으로 해석되어 지게 만든다. 그렇기에 ‘불참’을 선언한 단위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에 대해 ‘열어놓고 가겠다’라고 언급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활로나 접근의 경로가 남아 있는 것인가

어떻게 끌어안을 거냐. 대화로 의견 수렴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일은 조직소위에서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크게 가닥은 민주노총 선거가 정리되면서 한 번 더 기회가 오지 않겠냐 라고 생각하고 있다.

적절하지 않지만 엄연한 현실은 민주노총 선거의 과정이나 결과에 따라 전체적인 흐름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한 번 더 가닥이 잡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개인적으로는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선거에 있어서 정파간의 움직임이 있다고 하더라고, 결국 들어선 새 집행부는 큰판을 보고 가야하기 때문이다. 대중운동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가지고 있다. 선거야 어떻든 간에 새로운 집행부는 전체를 보면 크게 갈 수밖에 없으니 현재와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우리 운동은 너무나 미흡하다. 응당해야 할 일 시도도 못한 게 너무 많다. 시도도 못하고 넘어온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현재 기획단이나 준비위원회는 엉거주춤한 채로 가고 있다.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점은 상설연대체가 정파 조직간의 연합체, 연대체로 가는 방향보다는 기층 대중 조직들 간의 연대체, 연합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층 대중 조직간의 연대, 연합이 기본이고 이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정파들간의 협의가 성실하게 진행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본말이 전도 돼서는 안 된다.

개인적으로 진보진영 운동 경력이 30년을 넘었다. 기획단장으로 부담은 없지만, 걱정이 좀 많다. 참가 결정 못한 조직들을 어떻게 함께 할 수 있도록 만들것인가가 핵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간은 FTA 투쟁 하느라 신경을 많이 못 썼고 현재는 체포영장에 발이 묶여있어서 쉽지는 않다. 그렇지만 핵심은 뭐라 해도 다른 길이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목에 찼고, 한계치 닿은 상황이다. 여기서도 판단 못하면 다른 방법론은 나올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렇게 가야 하는데 만약 딴소리를 한다면 그건 바보다.

그렇다 하더라도 시기적으로 촉박해 보인다. 결국 3~4월 출범을 예정한다면 길어야 4~5개월 남은 것인데, 기획단 내에서 논의 된 본조직에 대한 상을 알려 달라

민주진보 민중진영의 사회적 정당성을, 우리 사회의 주도적 담론으로 만들기 위한 대중적, 정치적인 투쟁을 해 나가야 한다. 현재 전국민중연대나 사회의 담론 구조에서 진보진영이 일정 정도 주도성 있는 담론의 주체로 등장하기에는 미흡했다고 평가한다. 좀더 적나라하게 평가한다면 담론 구조에서 변방의 위치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할까. 아직까지 미흡하다.

진보민중진영이 우리 사회에서 보수진영에 맞서 우뚝 서는 핵심적 담론의 한 축이 되야 한다. 대중투쟁이 제대로 되야 한다는, 위력적으로 되야 하고, 대중 투쟁의 총합이 아닌 민중진영의 전체적 목소리를 객관화시켜 세울 수 있어야 한다. 지난 번 한미FTA 총궐기 투쟁의 경우 대중투쟁으로는 잘 했다고 생각하지만 결정적으로 중앙 정치전선이 형성되는데는 좀 미흡했다.

중앙 정치전선의 경우 진보정당만으로는 부족하다. 크게 봐서 상설연대체 조직발전된 상의 그림은 대중투쟁을 위력적으로 하는 것, 대중투쟁을 바탕으로 진보 민중진영의 정치적 전선의 목소리를 분명히 해야 하고, 객관화시키고 관철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상설연대체가 전국민중연대와 비교해 달라져야 하는 점은 각 지역조직들이 시군단위까지 만들어져야 한다.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의 진보민중진영의 핵심 조직태세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중앙 정치전선이 진보민중진영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구조화 태세를 갖춰야 한다 나아가, 기층 대중조직들의 구성원들 조합원들, 농민회원 등 구성원들에 대한 정치 계급적 의식화에 중요한 발판이 돼야 한다. 상설연대체는 이를 뒷받침 해주고 발판이 될 수 있게 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하고, 이는 우리 사회의 진보민중의 총체적 재편이라 할 수 있다.

중앙 정치전선에 대한 추가적일 설명을 부탁한다

예를 들면 22일 민중총궐기의 경우, 전국에서 광역 단위로 대중 투쟁이 일어났고 지역에서 분위기는 잡았지만 정작 우리 사회의 여론 지형이나, 전체 변화를 만들어 내지는 못했다. 그것 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이다.

11월 22일 민중총궐기 투쟁을 계획하면서 이전에도 판단했지만, 역시나 2% 부족했던 게 그것이었다. 대중투쟁이 사회적으로 여론 지형이나, 사회적 제도의 변화의 매개가 될 수 있는 전국적 차원의 정치전선, 투쟁전선이라고 하는 맥락에서 만들어서 대중투쟁이 파편화 되지 않고 정치적 변화의 모멘텀이 돼야 한다.

새로 출범하는 상설연대체는 이런 업그레이드 되는 과정을 거쳐야 된다. 운동 발전에 조응해서 변화 발전을 거쳐야 한다. 궁극적으로 우리 역할이 그거 아니겠는가. 대중투쟁이 정치 사회 제도적 변화를 추동할 수 있는 모멘텀으로 집중 돼야 한다. 통로로 진보정당으로만 수렴하는 것은 운동의 발전 과정으로는 미흡하다. 진보정당과 함께 사회적 중앙 정치 전선을 펼칠 수 있는 조직체가 있어야 하고, 상설연대체 건설의 논의는, 본조직 출범은 이런 고민을 토대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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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운동 , 상설연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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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방


    상설연대체로 또 한번 운동을 망쳐먹고 "지도부"자리라도 하려고 한다면 박석운씨 당신에게 남은것은 파산선고 뿐입니다

    상설연대체에게 신자유주의와 노동의제는 들러리일뿐이고 상설연대체의 목적이 통일운동이라는것은 운동진영 모두가 인식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좌파단위에서 "우리는 그런건 안/못 한다"라고 입장정리를 했었던것이고 따라서 상설연대체가 만들어진다고 한들 남아있는건 통일운동단체들 뿐이겠죠

    무엇보다 당신들이 무슨 자격으로 운동의 지도부 위치에 오를려고 하는지 의문스러울뿐입니다

    민중총궐기 과정에서도 당신의 개량적이고 우경화된 실천은 민중의 분노를 담아내기는 커명 민중을 맥빠지게 했습니다

    박석운씨를 비롯해서 민중연대는 운동 발목잡던것을 놓아야 할것이며 상설연대체로 운동을 묶으려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할것입니다

  • 노동

    민중연대는 민중없는 민족 지상주의자들이 주류다.
    박석운씨는 노 정권의 종말과 함께 종언을 고해야 할 인물이다.
    그가 더 이상 운동의 대의를 혼란스럽게 하지 않기를 바란다.
    지금 운동의 상층부에는 박석운 류의 인물들이 적지 않다.
    박씨는 진작 정리되어야 할 대상이었다.

  • 실천

    말로 흥한자는 말로 망할 것이다. 실천하는 자가 성과도 만들어 내고 시련도 겪는 법.
    말만 하는 자들보다 나으면 나았지 , 못한게 없어 뵈는데...대안을 찾아가는 과정에 피터지게 싸우는 것도 한 방법. 하지만, 각자의 주장을 가졌다고해서 싸울 수 있는건 아니다. 실천적 의지가 있을 때 싸움도 되고, 발전적 성과도 있다. 하나의 주장에 대항할려면 기본부터 갖춰야 한다. 누구 욕하는 사람들은 자기반성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