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공화국에 삼성경찰 잘~보았다!

'삼성 에스원 특수고용노동자 1700명 대량해고 규탄과 삼성 경찰 유착 진상규명, 해고자 원직복직을 위한 공동대책 위원회(삼성에스원공대위)' 출범 기자회견이 경찰의 저지로 무산되자 삼성에스원공대위는 즉각 성명을 발표했다.

삼성에스원공대위는 '삼성경찰, 그들의 야만에 죽어가는 민주주의'에서 "삼성공화국을 살고 있는 우리들은 오늘 삼성경찰의 모습을 제대로 보았다"며 "오늘의 사태는 기자회견도 불법으로 간주하면 검거하겠다던 그들의 방침과 또 다른 형태였다. 경찰청을 에워싼 경찰들 앞에서 어떠한 불법도 일어나기 전 우리는 저들의 폭력에 의해 무방비로 짓밟혔다"고 주장했다.

삼성에스원공대위는 "오늘 오후 3시에 예정된 삼성본관 앞의 예정된 집회를 무산시키기 위해 삼성에스원 세콤 노동자들을 표적 연행한 것"이라며 "삼성이기에 가능한 일, 삼성경찰이기에 가능한 일을 벌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삼성에스원공대위는 또 "잘못된 유권해석이 담긴 종이 한 장으로 1700명의 생존권을 날려버린 그들이, 삼성본관 앞의 집회를 막기 위해 유령 집회 신고를 대리해주면서 유착해온 그들이, 오늘 경찰청 앞의 만행을 만들어 낸 것"이라며 "오늘 경찰이 저지른 불법과 폭력 그 밑에 깔린 관경 유착의 고리를 폭로하고 단죄하기 위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의 사태의 실질적 책임이 있는 서울서부경찰서장과 경비과장 등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은 물론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민형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상무 민주노총 경기본부장, 최준영 문화연대 활동가 등 삼성에스원공대위 활동가와 삼성에스원세콤노동자연대 노동자 등 총 13명이 연행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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