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워너 회장의 한국 방송 개방 요구 압박 '규탄'

한미FTA저지 시청각미디어분야공동대책위원회(시청각미디어공대위)는 12일 3시 30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타임워너 회장의 한국어 방송 개방 요구에 대한 규탄의 입장“을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그간 한미FTA 협상과 더불어 지난 9일, 타임워너 리처드 파슨스 회장이 노무현 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의 케이블 방송을 통해 CNN을 한국어 더빙 방송으로 내보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외압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이다.

시청각미디어공대위는 “CNN을 한국어로 더빙해 재송신 하겠다는 것은 우리 방송법에 규정된 보도전문채널에 대한 어떤 규제도 받지 않고 보도채널 하나를 갖겠다는 말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하며 "이 경우, 보도채널을 승인제로 운영하고 있는 국내 방송법이 한순간에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파슨스 회장의 발언은 그야말로 한국의 방송주권을 아랑곳하지 않고 방송개방을 압박하는 무례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현행 방송법은 외국방송을 한국어로 더빙해 재송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나 한미 FTA 협상에서 미국 협상단이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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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

    타임 워너 회장이 규탄했다는 건지, 타임 워너 회장을 규탄한다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