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하루 총 4건의 자살폭탄 사건이 발생해 180여 명이 사망했다.
이 중 148여 명이 시아파 지역인 바그다드 중심지 사드리야 시내 시장에서 사망했으며, 부상자도 15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시아파 지역인 사드르시티의 검문소에서도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사건이 발생해 최소 41명이 숨지고 76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다의 압둘-마지드 병원 인근에서도 폭탄을 장착한 차량이 폭발, 1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했으며, 리사피 지역에서도 미니버스가 폭발하면서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자살폭탄 사건이 일어나자 성난 시민들은 이라크 정부와 미 점령을 거세게 비난했다.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 1월 새 이라크 정책을 발표하면서 기존 13만2천 명의 미군에 2만1천500명을 증파함으로써 인구 700만의 바그다드와 중부 이라크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부시 미 대통령의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지난 2월 부시 행정부가 추가 파병을 한 이후 이라크 내 자살폭탄 공격으로 인한 희생자는 급격히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9일 알 사드르 지지자 수천 명이 남부 시아파 성지 나자프에서 “미군 점령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고, 이어 16일 이라크 강경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미군 철수 일정을 정확히 제시하지 않고 있는 말라키위 정부에 항의하면서 자신을 추종하는 각료 6명을 정부에서 철수시키기도 했다.
미군 사망자도 늘고 있다. 지난 2월 미군 추가 파병이후 226명의 미군이 사망했으며, 4월 들어서만 65명이 사망했다. 작년 하반기 미군 사망자가 535명임을 감안한다면 미군 사망자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미군 사망 지역은 추가파병 이전에 비해 바그다드 지역으로 집중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부시 행정부의 새 이라크 정책이 이미 실패했다는 미국 내 여론을 부추기고 있다.
추가파병 이후 자살폭탄 일지
△ 2월 3일 바그다드 한 시장에서 140여명 사망
△ 3월 6일 성지 칼바라로 향하던 시아파 순례자 100여명 사망
△ 3월 27일 탈 아파르 시장에서 152명 사망
△ 3월 29일 칼리스와 바그다스 시아지역 시장에서 최소 100명 사망
△ 4월 18일 바그다드 중심지 포함 4곳에서 최소 18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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