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6개월,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투쟁 마무리되나

4월 26일 사측과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2년 6개월간 진행되어 온 금속노조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의 투쟁이 조만간 마무리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하이닉스 청주공장 기공식을 코앞에 둔 4월 26일 새벽 (주)하이닉스 및 (유)매그나칩과 사내하청지회가 △재취업교육에 소요되는 비용을 포함한 위로금으로 32억원 지급 △각 상대방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가압류, 고소고발의 취하 등에 대해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간의 투쟁과정에서 △실명을 포함한 250여명의 노동자들 부상 △지회장(1년 수감)을 포함하여 11명의 노동자 구속, 집행유예 41명, 불구속 및 약식기소 58명(1억 2천만원) △ 손해배상소송 총 14억원(100명), 가압류 34억원(5명)이 발생한 바 있다.

하이닉스는 이미 청주공장에 8조7천6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으며 4월 26일에는 청주공장에 7,388명의 인력을 충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노조를 설립했다는 이유만으로 집단해고를 행한 하이닉스 사측이 고용보장에 대한 내용이 없이 위로금만으로 사태를 해결하려는 태도에 대해 지역사회의 비난이 강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간 사태해결을 공언해 왔던 충북도에 대해서는 '공수표만 남발했지 한 것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내하청지회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하여 합의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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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나

    참세상 정신났나? 이런 잠정합의에 대해 희망섞인 예측이라고? 이 잠정합의가 남택규에 의해서 조합원들 몰래 나오고 이런 합의에 대해 조합원들이 반발하고 있는데 이렇게 보도해도 되나? 이 합의의 대가로 노노즤 깃발을 내리라는데. 노조 만들엇다고 200명이 해고 되고 노조를 지키고 정규직되려고 지금껏 싸워왔는데 노조깃발을 내리고
    돈 몇푼먹고 끝내라는데 이게 너희들 참세상의 희망이냐? 사과해라. 피눈물난다.

  • 금속인천

    절대 희망적이지 않습니다. 이것은 지난 투쟁을 위로금이란 이름으로 그동안 투쟁한 하이닉스매그나칩 동지들을 욕보이는 것입니다. 상층에서 일방적으로 합의해놓고 지회에서 받으라는 협박입니다. 최선의 안이라도 했답니다. 돈 몇푼 인상했다고 최선은 아니지요. 막말로 일인당으로치면 겨우 2천 5백만원이 넘나 그렇답니다. 2년 6개월 아이들 영양실조 걸리고 가정 무너지고 투쟁 당사자들조차 영양실조로 쓰러지는 그 고생을 하면서 정규직과 노조 활동을 지키려고 했는데.....
    합의서 원문조차 금속노조 상집에서 공개되고 있지 않습니다. 사측과 비공개를 약속했답니다. 도대체 현장 조합원은 어디가고 사측과 약속이 중요하답니까? 장기투쟁 사업장을 이렇게 돈으로 매도하는 것이 희망적일까요? 기자께서 좀더 내용있는 취재를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