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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그리고 지금도 같은 구호들
서울 남부에는 다섯 명의 열사가 있다.
근로기준법 준수! 고용안정! 노동3권 보장! 민주노조 사수!... 그리고 한미FTA 중단!
박영진 열사, 김종수 열사, 이종대 열사, 양순녀 동지... 그리고 허세욱 열사
다섯 명의 열사가 몸에 불을 붙이며 절규했던 구호들은 아직도 그대로다. 여전히 노동자들은 노동3권을 쟁취하기 위해,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해, 고용안정을 쟁취하기 위해 거리에 서서 같은 구호를 외친다. 열사는 세상을 떠났지만, 노동자들의 싸움 속에, 가슴 속에 그대로 살아있다.
“열사 추모를 통해 단결과 연대 강화”
민주노총 서울본부 남부지구협의회는 매년 5월이면 열사들을 기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서울남부 노동열사 문화제’는 내일(16일), 5년 동안 싸움을 벌이고 있는 하이텍알씨디코리아 공장마당에서 진행된다.
문화제가 열리는 16일에는 열사들의 연고지를 순례하고, 투쟁사업장을 순회하는 행사를 갖는다. 이종대 열사가 일했던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시작해 박영진 열사가 숨 쉬었던 신흥정밀 기숙사 터와 양순녀 동지가 걸었을 2공단 사거리를 지나, 김종수 열사가 자신의 젊음을 불태웠을 서광 터를 돌아볼 예정이다. 그리고 기륭전자와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앞에서는 결의대회도 연다. 18일에는 ‘87을 듣는다’라는 제목으로 강연도 진행된다.
남부지구협의회는 행사를 통해 “서울남부지역 다섯 분의 열사를 추모하는 자리를 조합원 개개이 자주적이고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장 조합원이 현장의 소리를 내고 투쟁하는 다른 현장 조합원들과 정서를 교류하면서 단결과 연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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