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중앙위 6월 23일로 연기

민주노동당이 민중참여경선제(민중경선제) 재추진 안건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26일 열릴 예정이었던 중앙위원회를 6월 23일로 잠정 연기했다.

민주노동당은 25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중앙위원회를 6월 23일로 잠정 결정하고, 오는 29일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연기 사유에 대해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중집)가 요청한 ‘민중경선제를 위한 임시당대회 소집’에 대해 최고위원회는 중앙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하였으나 23일 중앙위원 발의로 안건이 상정되어 민주노총과 협의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중앙위원회 6월 잠정 연기에 대해 민주노총은 시의성 하락으로 민중경선제 관철을 위한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는 이용식 민주노총 사무총장과 만나 빠른 시일 내에 이석행 위원장과 회동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24일에도 당 최고위원회가 민중경선제 안건 상정을 23일 부결시킨 데 대해 “당 대표가 신의를 저버렸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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