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11일 성명을 통해 노무현 정부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와의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에 따라 공무원노조가 설립되었지만 노조 사무실 강제폐쇄까지 자행하는 극심한 정부의 탄압이 지속된 지 6년, 그동안 사용자인 정부와 행자부는 공무원노조를 오로지 불법으로만 치부하고, 노무현 정부가 강조하는 그 흔한 대화 한번 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공무원노조 사무실 강제폐쇄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사건으로서 노무현 정부는 UN, OECD, ILO, PSI, 미국노총 등 각 국의 수 많은 노동단체로부터 항의를 받은 바 있다”라며 “노무현 정부는 자신도 한 때 공무원 노동3권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바 공무원노조의 노동기본권 인정을 위한 대화부터 시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