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민주노조의 기조, 이름, 깃발 지킬 것”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이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출범에 대해 공식 성명을 내놓았다. 공무원노조는 “정권과 탄압과 분열책동을 분쇄하면서 민주노조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공무원노조는 “6월 23일 전국대의원대회를 소집한 ‘비대위’는 성립요건도 갖추지 못한 공무원노조의 규약, 규정에 근거하지 않는 임의단체에 불과하며, 소위 비대위가 소집한 6.23 전국대의원대회는 공무원노조 규약, 규정상 의결권한이 없는 임의모임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하고, “결국 소위 비대위의 6.23 전국대의원대회는 공무원노조의 규약과 규정을 위반하면서 2002년부터 투쟁으로 지켜 온 공무원노조의 이름을 도용하면서 민주노조의 역사에 부끄러운 오점으로서 수많은 공무원노동조합 중 하나를 만든 것에 불과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부 지역에서 공무원 퇴출제 저지 투쟁과 승리에서 증명되었듯이 정경유착으로 하나 된 자본과 권력 앞에서 생존권을 보장받는 최선의 길은 노동자들이 하나로 단결하고 연대하면서 투쟁하는 길”이라며 “공무원노조는 분열과 갈등을 획책하는 정부의 탄압과 회유로 인한 일부의 이탈에도 흔들림 없이 지난 5년 간 투쟁으로 지켜 온 민주노조의 기조와 이름과 깃발을 굳건히 지키면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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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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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돌이

    천년만년 지켜라
    전공노에는 이미 노도원도 시민도 없다
    깃발이나 잘 지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