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불매운동 확산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이랜드 사측 문제해결 의지 없어”

민주노총, 이랜드 그룹 5개사 불매운동

  민주노총에서 전국에 뿌린 불매운동 포스터 [출처: 민주노총]

이랜드 사측이 노조가 제안한 교섭까지 거부하며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랜드 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벌어질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11일, “이랜드 자본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라며 전국적으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민주노총은 1차 집중시기를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로 잡고 80만 조합원들에게 뉴코아 아울렛, 뉴코아 백화점, 킴스클럽, 홈에버, 2001아울렛 등 이랜드 그룹 5개사에 대한 불매운동에 참여할 것을 지침으로 내렸다. 이 기간에도 이랜드 사측이 사태해결에 나서지 않을 경우 민주노총은 2차 집중타격투쟁 및 불매운동지침 2호를 발동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노동당, 전국 60여 개 이랜드 지점에서 불매운동

민주노동당도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민주노동당은 이랜드 사측이 지난 10일 주요 일간지에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의 행동을 “테러 행위”로 규정한 것으로 지적하며, “민주노동당은 9일차 면담요청 공문을 통해 이랜드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으나 이랜드 측은 바로 다음날 보수언론에 광고를 기재하고 ‘테러’행위 운운하며 민주노동당의 명예를 더럽혔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랜드 사측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라며 오늘(12일)부터 15일까지 전국 60여 개의 이랜드 그룹 지점들에서 불매 1인 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이랜드는 사회적으로 지탄과 비난의 여론을 받고 있음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라며 “이랜드는 그동안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자행해 왔던 온갖 만행을 돌이켜 보고 반성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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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 불매운동 , 이랜드 , 킴스클럽 , 홈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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