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오토넷사내하청지회(지회장 신인재)가 임금단체협약을 타결지었다.
지회는 7월 10일 2007년 임금단체협약을 잠정합의하고 다음날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 재적 400명에 352명이 투표에 참가하여 임금안 271명, 단체협약안 289명 찬성으로 잠정합의를 가결했다. 지회는 지난 3일 청주지방노동사무소에 조정신청을 접수하고 11일 파업찬반투표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애초 노조 요구안에 대해 수정 내지 대폭 삭제를 요구해왔던 사측이 지난 7일 5개 도급회사 일괄안을 제출하면서 교섭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막판 조합사무실 장소(회사측 사외 설치, 노조 측 사내 설치) 문제와 고용보장에 대하여는 이견이 첨예한 가운데 원-하청 사측과 하청 노조와의 3자 합의 등 내용 조율에 난항을 겪었다.
가결된 임금단체협약은 노조활동 부분에서 △금속노조 인정과 유일교섭단체 인정 △간부활동 시간 인정 △지회 전임자 3명 인정 △상급단체 추가전임 인정 △회사 내 조합사무실과 집기제공 △조합원 교육 연 2회 4시간 △교육 및 회의시 장소 제공 △징계위 노사동수 구성 등이며, 임금 등 기타 사항으로는 △임금 정액 4만 원(올 초 각 회사별 인상한 금액 제외) 인상 △업체별로 차등 지급되었던 상여금과 성과급, 귀성비 등을 2009년까지 단계별 조정 동일하게 지급 △무급화 된 생리휴가 원상회복 등이 주내용이다.
지회 설립이후 노조 가입대상의 98% 이상이 가입하고 매일 진행되는 중식집회와 각종 교육에도 이탈자가 거의 없었으며 기계반출 시도, 폐업소문 유포 등 사측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뭉친 단결력이 타결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한편 하이닉스-매그나칩과 현대오토넷의 유사성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내용인 즉 한국노총 산하의 원청노조, 경기도 이천 소재의 원청본사, 여러 개의 도급업체 등 하이닉스-매그나칩과 유사한 간접고용 비정규노동자의 투쟁이라는 것으로, 조남덕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사무국장은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의 2년 6개월 여의 처절한 투쟁이 자본에게 준 학습효과가 있었을 것”이라며 “현대오토넷 사내하청 투쟁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지회는 이후 반복될 도급계약 문제, 회사측의 업체간, 부서간, 관리직과 현장직간 분열책동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간부대오의 역량 배가를 위한 교육과 활발한 연대투쟁으로 현장조직력을 최대화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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