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장관, "오늘 교섭 실패하면 공권력 투입"

이랜드-뉴코아 농성장 강제해산 임박 시사

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오늘 과천 정부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랜드-뉴코아노조의 점거농성을 강제 해산시킬 뜻을 밝혔다.

이상수 장관은 "이랜드 노사의 교섭을 끝까지 지켜보겠지만, 언제까지 인내심을 갖고 지켜볼 수만은 없는 일"이라며 "오늘 교섭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적절한 방법을 통해 매장점거 상황을 해소하려고 한다"고 말해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사측이 양보를 했으니 이제 노조측이 양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노동부 차원에서 양측을 조정하고 중재안을 내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상수 장관은 또 이번 사태에 대해 "보기에 따라 비정규직법이 정착될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처음부터 법이 완벽할 수는 없으니 고민을 통해 개선점을 찾겠다"고 밝혔다.

공권력 투입 시점과 관련해서는 "불행한 사태(교섭 실패)가 일어날 경우 법무부, 산자부, 노동부, 경찰이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회사측은 오늘 오후 2시까지 매장 점거농성을 해산하지 않으면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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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 노동부 , 이랜드 , 이상수 , 홈에버 , 뉴코아 , 유통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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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목록
  • 일지매

    사측이 양보? 뭘 양보? 이상수 개새끼야 지랄하지 마라. 아가리를 찢어버린다.

  • 노동자

    나쁜자식들!! 정해진 수순밟기 분리공작이 분명합니다. 우리의 21일 집중 투쟁을 앞두고 교란시키기 위함이죠
    흔들림없이 전진해 갑시다. 이랜드-홈에버투쟁은 정당합니다. 투쟁!!

  • 홍길동

    21일날 이랜드 매장 다 때려 부셔버리는 수가 있다 조심해라 박성수 용역 개쇼키들아

  • 로빈훗

    공권력 투입해서 군화발로 노동자들 다 때려밟아서 찍소리 못하게하면 비정규법이 정착될 수 있는 아주 좋은 선례가 되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