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다산 부대 2007년 내 철군 예정.. 협상 여지 있다"

[정부] 피랍자 신원 확인 중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23명이 19일(목) 오후 카불 인근 남쪽지역에서 피랍된 것이 확인됐다.

외교통상부는 21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피랍자에 대한 사실 확인 중'임을 밝히고 '모든 접촉선을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나선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은 "가능한 모든 접촉선을 통해 조기 석방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동의/다산 부대는 올해 2007년 말 내 임무를 종료하고 철군할 계획 안이 국회를 통과해, 철군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협상의 여지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피랍자 확인 및 인원수 차이와 관련해 현지 공사가 파악한 인원은 한국인 20명이 아프가니스탄에 입국했고 현지에서 3명의 한국인이 결합해 같이 이동한 것으로 확인, 현재 피랍자 수는 23명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외교부 2차관을 본부장으로 정부합동 국외테러본부를 설치하고 현지에는 현지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고, 국내에서 구성된 합동대책반은 오늘 저녁 비행기로 아프가니스탄으로 출국해 현지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청와대도 21일 오전 문재인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정부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피랍 사건이 발생한 아프가니스탄은 지난 2월 다산부대 소속 고(故) 윤장호 하사가 주둔지인 아프간 바그람 기지 앞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폭탄테러로 사망한 뒤 철군 주장이 계속 제기돼 왔다.

파병반대국민행동은 오는 1시 청와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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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 아프가니스탄 , 피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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