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버 부산장림지점 규탄문화제 열려

시민들 경찰 과잉 대응에 "경찰이야? 홈에버 경비야?"

홈에버 부산서면지점에서 집중적인 시위를 벌여오던 민주노총 부산본부와 시민 학생 사회단체 회원들은 23일 저녁부터는 해운대지점과 장림동지점에서 동시에 규탄문화제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시위대를 기다리기라도 한듯 24시간 내내 경찰병력이 동원되어 경비를 서왔던 곳이었다. 퇴근시간 매장을 찾아온 시민들은 이랜드자본을 규탄하는 현수막과 피켓을 보며 연일 뉴스에 보도되는 사안임을 확인하면서 공감을 하기도 했다.


이랜드자본 규탄과 불매운동에 동참하자는 현수막을 보면서 많은 시민들이 차량을 돌리자 경찰병력이 이들을 놓칠새라 차도 한 가운데서 줄을서서 매장안으로 차량을 유도하는 모습을 보였고, 시민들은 "저게 홈에버 경비지 무슨 경찰이야?"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홈에버측에서는 20여 명의 인원을 동원하여 "민주노총은 영업방해 하지말고 즉각 물러가라" 는 피켓을 들고 매장입구에서 민주노총 반대 시위를 벌였다.


부산에서의 이랜드자본(홈에버)에 대한 시위는 당분간 낮 시간 대에는 서면지점에 집중하고, 저녁 시간에는 장림지점과 해운대지점으로 집중해서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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