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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출정식에는 1200여명의 조합원과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 민주노동당 울산시당 김광식 위원장,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이영도 수석부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울산지부 이종화 지부장은 "우리들의 생명과 같은 단체협약을 쟁취하고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현장에서 뿌리뽑히는 관행을 없애야 한다. 이번 파업은 그동안 우리가 고생스럽게 닦아온 명분 있는 투쟁이다. 언론들도 우리들의 정당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결사투쟁의 각오로 지도부를 믿고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헤쳐나가자"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은 "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의 투쟁은 중요한 투쟁이다. 근로기준법을 지키고 단체협약을 체결해달라는 고 정해진 열사와 같은 요구다.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결단의 때가 왔다. 오늘은 플랜트 노동자만 파업을 하지만 언젠가 전체 80만 노동자가 일손을 놓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윤갑인제 위원장은 "11월 5일과 6일에 교섭이 있다. 5일은 우리가 제출한 단체협상안에 대한 답변을 업체측이 가져올 것이고 6일에는 임금관련 논의가 있다. 조합원들은 울산시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합법적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정당하고 소박한 노동자의 요구사항을 못받아들이는 전문건설업체는 회사를 운영할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건설산업연맹 남궁현 위원장은 "더 강한 조직을 위해 우리 스스로를 담금질 할 때다. SK 자본이 우리 요구에 무대응, 무책임하게 반노동자적으로 나오면 건설노조, 건설기계분과, 덤프연대도 함께 하겠다. 주저하지말고 확실한 투쟁을 하자"고 역설했다.
총파업 선포식에 참가한 플랜트 조합원은 "우리가 바라는 건 일요일...작은 것, 소소한 것인데 안들어주니까...지부에서는 잠잠하게 단체협약 하자고 했는데 업체가 내빼고 거짓말하니까 파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벽 6시부터 현장별 출근투쟁을 하고 총파업 결의대회에 나왔다는 한 조합원은 "우리는 이래 안하면 다 죽심더. 자손대대로 다 죽심더"라며 총파업에 참가한 심경을 밝혔다. 또 "참석한 동지들이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할 말을 하면 뭐하는교? 자본가하고 박맹우하고 상공회의소하고 이럴 때 와서 도움도 한번 주고 해야지"라며 분개했다.
또 다른 조합원은 "뉴FCC현장에 4인1조로 총 100여명의 헬맷을 쓴 에스원 경비대가 배치돼 경계근무를 선 지가 열흘쯤 됐는데 노가다 수십년 하면서 머리털 나고 이런 건 처음 봅니다"라며 언성을 높였다.
건설플랜트노조 울산지부 임승철 노동안전국장은 "SK에서 삼성석유화학에 있는 경비까지 다 모아서 배치하고 있는데 시설물을 보호하는 게 경비의 역할이 아니라 노동조합과 대립관계 속에서 현장에 경비대를 배치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2005년 파업 때 구속돼 지금도 집행유예 상태라는 한 조합원은 "이번엔 잘돼야 할텐데...교섭위원들이 잘 하고 있으니까 우리는 단결된 모습 보이며 열심히 해야지요"라고 했다.
파업이 끝나면 거제도에 있는 다른 업체에 일을 하러 간다는 또 다른 조합원은 "이 파업 잘돼서 임단협 쟁취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가족들도 파업한 걸 아는데 걱정은 안한다. 먹고 살라고 하는 거니까, 이것(파업)도 하나의 일이니까"라고 말했다.
SK에서 일하는 한 조합원은 "파업도 일이지요. 파업하는 게 당연한 거죠. 지금까지 부당하게 대우받았으니까"라면서 "어제도 우리 파트에서 7명이 잘리고 옆에 있는 정풍에도 10명이 잘렸다. 근로계약을 한달 단위로 하고 있는데 이번에 해고된 사람들은 6개월 이상 근무했고 대부분 조합원이다. 현장에서 조합원 모집하고 활동을 많이 하는 조합원들이 해고됐다. 해고의 이유는 회사에 부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의 명분이죠. 어떤 업체는 일주일 단위로 근로계약 하는 데도 있는데 재계약 안되면 또 일자리 구해야한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건설플랜트노조 울산지부 배관분회 한 조합원은"올해는 기필코 단체협약 이뤄내고 노동자들이 자주적인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했다.
건설플랜트노조 울산지부 조합원들은 총파업 선포식을 마친후 태화강변을 청소했다.
건설플랜트노조 울산지부 임승철 노동안전국장은 "선포식이 끝나고 분회별 분대체계를 꾸려야 하고, 나오지 않은 조합원을 챙기고, 조직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라며 "'업체에 조합원이 없다'고 한 전문건설업체에 대해 업체별로 조합원들이 모여 항의방문을 진행할 것"이라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이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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