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인목, 박병석 북구의회 의원과 황세영 중구의회 의원 등 민주노동당 소속 구의원 3명과 민주노총울산본부 이영도 수석부본부장을 비롯한 전현직 노조 간부 68명은 14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꿈을 배반한 민주노동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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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집단 탈당을 선언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소속 구의원들과 전현직 노조 간부들 |
이들은 "지난 시기 당내 갈등과 진보의 가치가 훼손되는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도 당을 지키고 혁신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왔지만, 결국 실패했다"면서 "민주노동당은 통일지상주의 정당, 편향적 친북정당, 탈법.편법 회계운영에 눈감는 부도덕한 정당, 반민주적 패권주의 정당이 되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이어 "지난 2월 3일 임시 대의원대회는 대선 참패를 부정했고, 변화와 혁신을 정면으로 거부하며 당이 자정능력을 상실했고 혁신의 의지가 없다는 것을 말해주었다"고 밝히고 "이는 민주노동당 스스로 '노동자 서민의 희망이 아니다'는 사망선고를 내린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또 "정치적 생명이 다한 민주노동당을 떠난다"면서 "편향적 친북주의자들과 헤어짐으로써 노동자 민중에게 다가가는 진정한 진보정당의 모습을 구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실패한 과정을 반면교사로 삼아 새로운 진보정치운동의 길에 나서겠다"며 "다양한 토론과 진지한 논쟁은 온데간데 없고 오로지 비공식라인의 '지침'만 살아 있는 반민주적인 조직운영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주노총의 배타적 지지 방침에만 의존했던 편협한 민주노동당식 노동정치를 극복하겠다"면서 "노동자 정치운동이 한국사회에서 절대적 약자로 남아 있는 비정규직과 영세중소사업장 노동자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해 신자유주의 10년의 시대상을 정확하게 바라보는 새로운 진보정치운동의 길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이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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