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안정론 vs 견제론’ 마지막까지 신경전
[출처: 대통합민주신당] |
손 대표는 “‘강부자 내각, 대한민국 1% 내각’ 인사를 강행하면서 불안하고 서툰 국정운영과 친재벌 정책으로만 일관했던 정부와 여당의 지난 3개월에 대한 분명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면서 “견제와 균형만이 민주주의를 지키고 서민경제를 살릴 수 있다. 정부여당의 불안한 일당독주를 막을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총선 하루 전인 이날 민주당은 서울 내 접전 지역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강금실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주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로 돌아와 자정까지 서울 지역 지원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대전에서 유세를 시작해, 서울과 경기 지역의 격전지를 돌며 집중 유세에 나서고 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대전역 광장에서 대전 6개 선거구 합동 유세를 개시하며 “지금은 견제할 때가 아니고 밀어줄 때다. 100일도 안 된 정부에 대해 중간 심판을 하자는 것은 웃기는 얘기며, 오히려 국정파탄 세력에 대한 심판을 끝내야 한다”고 야당의 ‘견제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출처: 한나라당] |
민노-권영길·강기갑, 신당-노회찬·심상정에 ‘올인’
[출처: 민주노동당] |
천영세 민주노동당 대표는 이날 오전 이수호 공동선대위원장, 권영길 의원과 함께 경남도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치를 제대로 만드는 ‘균형의석’ ‘필요의석’을 위해 민주노동당에 20석을 달라”고 말했다. 천영세 대표는 “창원을-사천-울산북구로 이어지는 삼각 진보벨트에서 민주노동당의 승전보가 조용히 울려 퍼지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의 아성인 영남 지역의 삼각 진보벨트에서 승리한다면 진보정치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장면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출처: 노회찬 의원 홈페이지 http://www.nanjoong.net/] |
[출처: 진보신당] |
원외 진보정당인 한국사회당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전국순회 유세의 마지막으로 광주 지역을 방문했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김화정, 오준호 후보를 출마시킨 한국사회당은 경부운하 반대, 교육공공성 확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총선 핵심 과제로 내걸었다. 최광은 한국사회당 대표는 “한국사회당은 진보정치 혁신과 재구성을 위해 총선 이후 열린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밖에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는 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각각 전략 지역인 충청 지역과 대구경북, 부산경남 지역에 당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창조한국당은 문국현 대표가 출마하는 서울 은평을에 사실상 사활을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