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과 보수언론 등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에 반대하는 촛불집회에 대해 연일 '배후론'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보수단체 뉴라이트전국연합이 "친북좌익의 촛불시위 조직적 개입을 입증할 문건을 27일 오전 10시에 공개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27일 공개될 문건과 관련해 "촛불시위에서 반정부·친북을 선동하는 유인물과 반정부·친북구호가 난무하면서 시위양상이 점점 과격해져 경찰과 대치하는 등 온갖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이면에는 친북좌익의 조직적 개입이 금년 3월부터 치밀하게 진행된 것을 입증하는 문건"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문건에는 "'반이명박 촛불문화제를 통해 대중들의 투쟁에 서서히 불을 붙이다. 반이명박 투쟁을 폭발시켜 이명박 정부를 쓸어버리고 이 흐름으로 6.15에 민족통일대축전을 성사시킨다'는 내용이 들어있다"며 "촛불시위를 이용한 무시무시한 정부 전복 의도가 담겨져 있다"고 주장했다.
또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이날 "선량한 시민들을 친북좌익세력이 교묘하게 이용하여 촛불문화제라는 미명하에 반정부·친북 흐름을 유도하고 있는 점을 국민들이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정부도 주도세력을 확실히 색출하여 시민들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