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선거운동에 초기부터 '빨간불'이 켜졌다.
부통령후보 선정위원이었던 제임스 존슨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특혜대출 의혹으로 11일 선정위원직을 전격 사퇴한 가운데, 월 스트리트 출신의 경제보좌관 기용으로도 비난을 받고 있다.
부통령후보 선정위원, "700만 달러 특혜대출"
존슨에 대한 비리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주말 월스트리트 저널이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로부터 700만 달러에 달하는 특혜대출을 받았다고 보도한 이후다.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은 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 당시 채무자들의 집은 압류하면서도, 경영진과 관련인사들에 대해서는 특혜대출을 한다는 비난을 받은 기업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존슨은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 CEO인 안젤로 모질로와의 관계아래 내부 특혜를 받았다. '컨트리와이드파이낸셜'은 작년 한 해 7억 3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고, 1만 1천명을 감원했다. 그러나 안젤로 모질로의 작년 한 해 연봉은 1억4천200만 달러였다.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오바마 후보측의 도덕성을 적극 공격하고 나섰다. 오바마 후보측에서 애써 이 사건의 의미를 축소시키려하고 있지만, 매케인 측은 "부통령을 후보를 고르는 일은 대통령 후보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경제보좌관은 '월 스트리트'에서..."문제있는 신호"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존슨뿐만 아니다. 오바마 선거캠프의 경제보좌관으로 기용된 제이슨 퍼먼도 도마위에 올랐다.
제이슨 퍼먼은 클린턴 대통령 시절 재무장관이자 시티그룹 경영자인 로버트 루빈과 밀접한 인물이다. 퍼먼은 오바마 선거캠프의 경제보좌관으로 기용되기 한 주 직전만 해도 월 스트리트의 자금으로 로버트 루빈이 주도해서 만든 씽크탱크인 '해밀턴 프로젝트(the Hamilton Project)'의 소장을 맡고 있었다. 해밀턴 프로젝트에는 이번에 사임한 제임스 존스도 포함되어 있다.
한 때 존 에드워드 상원의원을 지지했던 사람 중 하나이자, 월 스트리에 관한 책을 내기도 했던 데이비드 시로타는 10일 미국 방송 'abc'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버락 오바마 같은 사람이 변화를 약속하고, 그리고 나서 하는 첫 행동이 월 스트리트의 경제팀을 고용하는 것이라는 걸 보면, 그게 바로 대중들 속에 박탈과 냉소를 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데이비드 시로타는 "나는 그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노동자의 관점에서 사람을 데려올 수도, 또는 월 스트리트의 관점에서 누군가를 데려올 수 있다. 그리고 그는 처음부터 월 스트리트 캠프에서 사람들을 데리고 왔고, 나는 이게 문제 있는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