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실질적인 총파업으로 전환하라”

[인터뷰] 민주노총 충북본부 이정훈 본부장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 조건이 발효된 가운데 지난 26일부터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선언했지만, 실제 지침에 따른 파업에 들어간 사업장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노총 충북본부 이정훈 본부장
이에 대해 민주노총 충북본부 이정훈 본부장은 “민주노총은 지금의 촛불 정세에 너무 안이하게 대응했다. 지금껏 민주노총이 한 일이라고는 분위기를 재며 파업을 할까 말까 저울질 했던 것 뿐”이라며 “고시 즉각 총파업 방침을 내렸다가도 철회키로 잠정 합의했다가 국민들이 다시 촛불을 들고 일어서자 마음에 없던 총파업을 선언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정훈 본부장은 “민주노총이나 금속노조는 잔업거부나 총회 투쟁을 하겠다고 했지만, 막상 지침은 있어도 총파업은 없는 형국이 되어 버렸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의 내용을 안고 국민들과 호흡하며 지금의 투쟁을 더 크게 더 뜨겁게 확장시켜야 하는 것이다”라고 민주노총의 총파업 지침을 재차 비판했다.

또 “지금 거리에는 수많은 국민들이 이명박 정부가 행하는 미국산 쇠고기 관보게재와 한반도 대운하, 의료민영화, 학교자율화 조치에 반대하기 위해 맨몸으로 군홧발과 방패에 맞서 싸우고 있다. 항상 선두에 서서 싸우던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등 각 연맹의 실질적인 지침이 없어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그런데도 민주노총은 파업의 여파에 대한 부담 때문에 이대로 말뿐인 파업만 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정훈 본부장은 “오늘 서울에서 투쟁을 하고 있는 조합원들의 경우 민주노총의 지침보다는 자기 사업장에서의 고민을 가지고 스스로 투쟁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라며 “민주노총은 소수의 조합원들로 미국산 쇠고기의 운송 및 출하저지 투쟁을 하기보다 민주노총 산하 각 연맹과 노조를 조직해 1500만 노동자와 함께 좀 더 힘 있고 실질적인 파업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석행 위원장과 금속노조를 포함한 각 연맹 대표자들은 정시 근무 후 촛불집회 참여가 아닌 당초 확정지었던 7월 2일 총파업을 지금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움직이고 릴레이 파업이 아닌 동시다발적 파업으로 국민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천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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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 총파업 , 촛불집회 , 이정훈 , 충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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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라이

    미친넘 아니가. 충북에선..아니 충북 직가입노조에서는 파업하니?니가 속해있는 사업장에서는 총파업 하니? 중앙파던 국민파던 총파업 해야하는 상황 아닌줄로 정세를 이해해서, 아니면 투쟁을 회회피하는 족속들이기 때문에 그러니? 또라이같은것들이 말만 많아요. 주둥이로 나불거리지 말고, 제발 제대로 된 총파업 좀 하자. 열받은 금속현장노동자가.

  • 또라이

    이거 본부장이란 넘이 아주 호도하고 있네. 너 이따구 말 투본회의가서 한번 해봐라. 다른 연맹들이 가만안있을테니. 병신같은 걸 충북본부장이라고. ㅉㅉㅉㅉ

  • 시민

    진짜 박수를 칩니다... 이번 총파업에서 민주노총이 국민들의 염원을 받아안지 못하면 정말 깊은 수렁에서 헤어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본부장님 올곧은 목소리에 공명이 있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 공공칠빵

    알아보니까 본부장도 금속이고 그 사업장은 무조건 파업간다던디요. 총파업 제대로 조직하자는거에 동의합니다. 근데 말이 좀....

  • 음.

    본부장이 돌아가는 상황이나 과정을 모를리는 없을테고,
    악의적으로 왜곡하거나 비판하고 있다는 느낌이 크네요.
    이렇게 말하고 나면, 지금 총파업국면이 아직까지 힘있게 진행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면죄받을거 같습니까?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총연맹이나 연맹이 의지가 부족해 못하고 있다는 식의..
    본부장의 책임감있는 발언이 아쉬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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