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검찰 수사 어떻게 볼 것인가

문화연대.언론학회.PD연합회 8일 외신클럽에서 긴급토론회

‘PD수첩’에 대한 검찰수사를 두고 언론법제적, 언론윤리적, PD저널리즘적 시각에서 살펴보는 긴급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는 문화연대, 한국언론학회, 한국PD연합회 등의 주최로 7월 8일(화) 오후 2시부터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가지클럽에서 열린다.

토론회 주최 단위는 농림부가 언론중재위원회에 낸 정정.반론 보도 청구와 9일로 예정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에 대해 ‘유례없는 일’이자 ‘압박’이라고 보고, ‘PD수첩’에 대한 압력의 결정판은 검찰 수사에 있다고 짚었다.

주최 단위는 또한 “현재 법정에서 이미 ‘PD수첩’의 방영분에 대해서 법정공방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제작진을 상대로 명예훼손 여부에 대해 검찰에서 수사하겠다는 자체가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검찰의 MBC에 대한 자료 제출 요청에 대해 “말이야 요청이지, ‘압수수색’까지 할 수 있다는 압력은 협박과 다를 것이 없다”며, 이는 “한 프로그램에 대한 압력이라기보다는 공영방송에 대한 이명박 정권의 장악 음모와도 맞닿아 있다”고 보았다.

주최 단위는 이번 토론회에서 “‘PD수첩’의 왜곡 보도 여부를 ‘검찰’에서 수사하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 가능한지 등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승선 충남대 교수가 언론법제적 시각에서, 김창룡 인제대 교수가 언론윤리적 시각에서, 설진아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PD저널리즘적 시각에서 각각 발제한다.

토론자로는 김영욱 한국언론재단 연구위원, 김현석 KBS기자협회장, 김혁조 강원대 교수, 문재완 한국외대 교수, 손영준 국민대 교수, 이동협 SBS PD, 이영주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연구소 책임연구원, 이희용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변호사, 한학수MBC PD 등이 자리를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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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 광우병 , PD수첩 , 미디어 , PD저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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