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노조 “홈플러스는 대화에 나서라”

홈플러스와 대화 위해 오픈하는 안양점 앞에서 노숙투쟁

비정규직 집단해고로 파업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났지만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이랜드 노사의 갈등이 홈플러스가 홈에버를 인수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출처: 이랜드일반노조]
지난 5월 14일, 홈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는 삼성테스코는 이랜드리테일의 홈에버 전 매장을 일괄 매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랜드일반노조는 1년이 넘게 진행되고 있는 파업에 대해 홈플러스 측과 여러방도로 대화를 시도했지만 홈플러스는 8월 중순경 종료 예정인 공정거리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 이후에나 대화를 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는 매각 이후 발을 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랜드일반노조는 홈플러스 측이 대화에 나서게 하기 위해 내일(15일) 오픈하는 홈플러스 안양점 앞에서 오늘(14일) 저녁부터 1박 2일 집중투쟁을 벌인다.

이랜드일반노조는 “홈플러스와의 교섭 성사를 위한 투쟁을 좀 더 강력하게 전개키로 결정했다”며 “7월 중에 장기파업을 승리로 마무리 짓겠다는 절박한 결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남신 이랜드일반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오랜 기간 동안 싸움을 해 온 조합원들에게 하루 하루는 고통의 연속”이라며 “기업 결합 심사가 언제 끝날지 모르고 인수 과정에 산적한 문제가 많은 상황에서 노사간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일반노조의 1박 2일 투쟁은 오늘 오후 7시 30분부터 투쟁문화제를 시작으로, 내일 오픈 시각에 맞춰 집중투쟁과 기자회견을 여는 것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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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 노숙투쟁 , 이랜드일반노조 , 홈플러스 , 안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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