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교섭, 노사 8+8+1 근무형태 변경 의견일치

사측, 기본급 8만2000원 인상, 300%+200만원 제시

현대차 노사는 18일 오후4시부터 밤12시까지 19차 교섭을 벌여 주간연속2교대제에 대한 노사 의견을 접근시켰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1조 오전6시30분~오후3시10분, 2조 오후3시10분~오후11시50분, 연장근무 오전00시~오전00시50분으로 하는 8/8+1 근무형태 변경에 의견을 일치시켰다.

노사는 또 설비투자 실시로 8/8+1 근무형태 변경 도입 시점을 기준으로 현행 10-10 물량을 유지하기로 했다.

공장별 물량 조정과 인원 재배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주간연속2교대 별도 협의체 안에 '맨아워(M/H)개선위원회'를 꾸려 세부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부품사 등 자동차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산업 교대제 개선 노사전문위원회' 구성 방안 마련을 본 교섭 체결 이후 근무형태변경추진위원회에서 별도 협의하기로 했다.

쟁점이 됐던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1월 중 전주공장 시범 실시 후에 내년 10월1일부로 현대차 전 공장에 걸쳐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임금체계 개선에 대해서도 노사간 이견이 좁혀졌다.

현대차 사측은 연장근무 4시간 가운데 3시간분을 보전하고, 2조 연장근무 1시간에 대해 실 연장근무 수당으로 지급하며 8-8 근무가 도입될 때 연장근무 1시간 임금을 보전하는 안을 제시했다.

임금 적용 방안과 월급제 등 세부 방안은 근무형태 시행 전까지 노사 합의하기로 했다.

주간연속2교대제에 대해 의견 일치를 본 현대차 노사는 그러나 기본급 8만2000원 인상(호봉 승급분 포함)과 300%+200만원 등 사측 임금 제시안에 대해서는 의견을 일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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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 금속노조 , 주간연속 2교대 , 현대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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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기수

    사람잡고 가정을 파탄시키는 근무-하루빨리 2교대 시행을 바랍니다 계열회사 몽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