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를 무시한 KBS 낙하산 사장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새언론포럼이 공영방송사수를위한사원행동(KBS사원행동)의 투쟁을 지지하고 KBS노조 박승규 집행부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올해 창립 10년을 맞는 전현직 중견언론인의 모임인 새언론포럼은 오늘(29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명박 정부가 18일 만에 KBS 사장을 갈아치웠다"며 "한국 제1의 공영방송 KBS는 결국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하는 것인가"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새언론포럼은 "(낙하산 사장 임명으로) 그동안 위태롭게 유지되어오던 KBS의 정치적 독립성은 무너졌으며 역사는 1990년 4월투쟁 이전으로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는 데는 KBS노동조합의 기만적 술책과 기회주의적 처신이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KBS노조 박승규 집행부를 비판했다.
새언론포럼은 KBS노조가 사실상 낙하산 사장 임명에 앞장선 것으로, 박승규 집행부의 낙하산 사장 저지 선언이 백일하에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새언론포럼은 "(KBS노조가) 청와대의 하수인에 불과한 KBS이사회와 공모해 낙하산 사장을 모셔오는데 앞장섰으면서도 KBS 출신 선배는 낙하산이 아니라는 해괴한 논리를 내세워 85%의 압도적인 지지로 가결된 조합원들의 파업의지마저도 무참히 꺾어버렸다"며 날을 세웠다.
새언론포럼은 성명에서 박승규 집행부에 대해 "저 빛나는 4월투쟁을 이끌었던 KBS노조의 후배들이 맞기는 한 것인가"라며 부끄럽다는 말을 반복해 표현했다.
박승규 노조 집행부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새언론포럼은 KBS사원행동에 대해서는 "민주노조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있다"며 희망을 부여했다.
새언론포럼은 "'사원행동'의 의로운 투쟁에 뜨거운 지지와 연대의 뜻을 보내며 현 정권의 언론장악 기도에 맞서 현업 언론인들과 시민사회단체들과 더불어 끝까지 함께 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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