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에서 농성을 벌이다 잠행한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관련 수배자 중 5명이 6일 새벽 1시경 강원도 동해시 한 호텔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체포된 수배자는 박원석,한용진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공동상황실장, 백성균 미친소닷넷 대표, 김동규 진보연대 정책국장, 권혜진 흥사단 교육운동본부 사무처장이다. 이들은 현재 서울 종로경찰서에 이송됐다. 수배자 중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등 4명은 붙잡히지 않았다.
한편 일부언론에서 경찰의 주장을 그대로 옮겨 촛불 수배자들이 붙잡힐 당시 화투를 치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갔지만 대책회의는 화투판은 없었다고 밝혔다.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은 “접견했던 변호사에 따르면 남자 다섯이서 호텔이나 여관에 들어가면 의심을 받을 수 있어 술을 조금 사들고, 화투가 있느냐고 물어보면서 의심을 사지 않으려 했다”고 수배자들의 말을 전했다. 또한 정황상 들어가자마자 바로 연행되어서 실제 화투를 칠 여건도 안됐다고 설명했다. 안 팀장은 이번 화투 논란에 대해 “경찰이 수배자들에게 약이 오를 대로 올라 화투판을 부각시킴으로써 수배자들과 촛불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회의는 오후 1시 종로 경찰서 앞에서 ‘촛불시민 석방촉구, 화투판 조작 경찰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민주노동당은 촛불 수배자 체포에 대해 성명을 내고 “촛불을 폭력진압하고, 촛불의 상징들을 구속하는 일련의 공안탄압은 국민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자 이 땅에서 숭고하게 지켜왔던 민주주의 압살“이라고 경찰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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