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노동조합이 10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대의원 68명 전원 서명으로 '농성장 철거와 현장조직의 현장활동 저지를 촉구하는 조합원 서명 운동'을 결의하고 '민주노총울산본부와의 대화 단절, 금속노조로 산별전환을 안 하고 하더라도 새로운 산별 추진을 하겠다'고 결정했다.
현대미포조선노조 김충배 집행부는 9일과 10일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로 공문을 보내와 '이홍우 조합원과 관련한 어떤 대화도 민주노총과 할 이유가 없고 영남노동자대회 울산 개최는 사태를 악화시킬 것'이라며 영남노동자대회 개최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김둘례 사무처장 앞으로 팩스를 보내 영남권노동자대회 참가를 취소해 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 9일 이홍우 조합원도 모르는 현대미포조선 노사의 합의서가 나오고 10일 '이홍우 조합원 쾌유 기원 및 노동탄압 분쇄 현대미포조선 현장대책위'는 홍보물을 통해 '이홍우는 살아 있다. 두번 죽이지 마라'는 내용으로 합의서를 인정할 수 없다고 공세했다.
현대미포조선 세개 현장조직 '현장의 소리', '현장투', '현장조직 준비모임'이 현장대책위 이름으로 낸 홍보물은 또 "이홍우 동지는 목숨을 걸고 투신을 결정하면서까지 현미포조선 현장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악랄한 현장탄압에 대해 감시와 억압, 산재은폐 등을 폭로하고 '진짜 미포가 바뀔 수 있다면 나 또한 진짜 동지들이 억압과 탄압을 받지 않는 그런 미포... 미포가 됐으면 한다'며 피눈물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하지만 사건 발생 한달이 다 되어 가는 시점에서 회사의 책임 시인도 없이, 이홍우 동지와 가족에 대해 공개 사과도 없이, 사건 당사자인 이홍우 동지와 사전 어떠 논의도 없이 뭐가 그리도 바빴는지 노사는 합의서 라는 이름으로 또다시 이홍우 동지와 가족들에게 실망감과 상처를 줬다. 이홍우 동지 또한 기만적인 합의서는 인정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홍우 동지는 두눈 부릅뜨고 살아 있다"고 분명히 했다.
'산재은폐, 현장통제 분쇄 및 용인기업 대법원 판결이행을 위한 이홍우 동지 투쟁 지원대책위'도 현대미포조선 노사 합의서에 대한 성명서를 내고 "김충배 집행부가 '회사와 적극적인 교섭'의 결과물이라고 밝히고 있는 기만적인 졸속 합의서는 이홍우 동지를 두 번 죽이는 '배신안'"이라며 "현대미포노조는 투쟁회피를 넘어 전국으로 번져가는 투쟁의 불길을 진압하려고 하고 있고 거기다 현대미포조선 사측의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음이 분명"해졌음을 밝혔다.
또 지원대책위는 현장대책위와 민주노총울산대책위와 '강제진압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현장활동에 대한 감시와 잔업통제 중단! 현장탄압 중단! 부당징계 철회! 용인기업 해고자 즉각 복직!, 노조민주화 쟁취!'를 걸고 연대투쟁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10일 오후 5시 30분, 어김없이 현대미포조선 앞 수요 집중집회가 열렸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노래패와 투쟁의 현장에 유쾌한 연대투쟁의 웃음으로 함께하기 위해 급조된 프로젝트팀 '원스'의 노래 공연과 2007년 울산과학대 청소하는 노동자들의 투쟁을 성공적으로 이끈 울산지역연대노조 울산과학대 김순자 지부장의 걸작, 태진아의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개사한 '노조는 아무나 하나' 노래로 집회 참여자들과 한바탕 웃음꽃을 피웠다.
이홍우 조합원 관련 '현장대책위', '이홍우 동지 투쟁 지원대책위', '민주노총울산본부 대책위'는 12일 '이홍우 동지 쾌유와 미포 투쟁 승리를 위한 일일주점'과 13일 오후3시 '영남노동자대회'에 집중하기로 하고 금속노조 중앙집행위원회에서도 영남노동자대회에 최대한 각 단위를 조직할 것을 결정한 사항도 전하며 집회는 마무리됐다.(임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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