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는 성명에서 “지난해 7월 그 자신도 MB 정권의 낙하산으로 철도공사에 감사로 임명돼 비판을 받아온 김 감사가 최근 전형적인 MB 낙하산이라고 노조가 거부의사를 분명히 한 허준영 전 경찰청장의 임명강행을 비판하는 노조의 펼침막을 떼라고 직접 지시한 사실”을 비난하면서 “낙하산 감사의 낙하산 감싸기”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김 감사가 정당한 노조활동에 개입해 부당노동행위를 진두지휘해 지난 12일 철도노조 부산본부가 부산역에서 철야 천막농성에 들어갔고 순천본부를 비롯해 서창본부 등에서도 지사 항의방문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에 따르면 김 감사가 주요역에 내건 펼침막 제거를 직접 지시한 사실 들어났고 김 감사의 지사에 따라 각 지사는 밤사이 몰래 펼침막을 제거하고, 노조가 붙이면 다시 제거하는 부당노동행위를 반복해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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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역 선상주차장에 걸린 허준영 전 경찰청장의 철도공사 사장 임명반대 펼침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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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저녁 부산역 승강장에 내걸린 철도노조의 펼침막 /이정호 기자 |
노조는 그동안 “펼침막을 붙이는 건 노조 활동에서 늘 있어왔던 통상적인 활동이라 노사간 문제가 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에 따라 노조는 전국 8개 지방본부에 진상파악에 들어갔다.
김해진 감사는 경남 밀양 출신으로 부산에서 부산 브니엘고등학교와 부산대 독문과를 나와 지난 86년 경향신문 기자를 시작으로 2006년 경향신문 기획사업본부장을 역임한 뒤 2007년부터 이명박 대선후보 언론특보를 지냈다. 김 감사는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7월 철도공사 감사로 임명됐다. 노조는 김 감사가 지난해 임명 당시 전문성을 고려치 않은 현 정부 측근인사라는 사회적 비판을 받았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지난 13일 허준영 전 경찰청장(57)을 코레일 신임 사장으로 임명제정했다. 허 전 청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임명절차를 거치면 이르면 다음 주 공식 취임한다. 허 전 청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와 2005년 12대 경찰청장 취임 뒤 전용철씨 등 시위 농민 2명의 사망사건으로 8개월만에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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