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노동자로 가득 찬 쌍용차 평택공장

문화제 뒤 20일 오전9시 쌍용차 결의대회로 이어져

금속노조는 '국민 생존, 총고용 보장을 위한 1박2일 상경 투쟁' 첫날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 가족까지 정리해고-분사 철회를 위해 공동투쟁을 벌이고 있는 쌍용차는 이날 전면파업 29일, 굴뚝고공농성 38일차를 맞았다.

문화제는 굴뚝농성자들과의 무전기 교신으로 시작됐고, 굴뚝농성자들은 “이 밑에서 투쟁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끝까지 굴뚝 사수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가장 많은 환호를 받은 쌍용차 노동자 가족들은 무대에서 율동을 선보였고, 공장안은 노동자들이 “여보, 사랑해!” 외침으로 울려 퍼졌다.

밤11시가 다 되어 시작된 문화제는 새벽1시30분경까지 이어졌으며, 노동자들은 즐비하게 이어진 천막 농성장으로 향했다. 금속노조는 내일 오전 9시경 공장안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정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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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 정리해고 , 구조조정 , 쌍용 , 금속노조 , 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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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목록
  • 노동자

    쌍용차 동지들 힘내세요.

  • 노동자

    꼭 승리하세요 .

  • 노동자

    1박2일 상경투쟁 2일차 오전 쌍차집회때 쌍차동지 부인께서 일주일만 더 있어 달라고 호소했을때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고작 1박2일만 함께해서 정말 미안하고 죄송스런 맘 금할수 없습니다.쌍차서 점거 파업중인 동지들 많이 힘들고 피곤하시겠지만 꼭 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