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세력은 '좌파개입' 외치는 당신들

[기고] 쌍용차사태, 내 문제 아니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

자본, 수구보수언론, 정권의 삼각편대

아니나 다를까, 쌍용자동차 사측, 조선/문화일보 등 수구보수언론, 그리고 이명박 정권의 지킴이로 전락한 공안세력이 삼각편대를 이루어 쌍용자동차 노동자 투쟁에 대해 ‘좌파’가 개입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또 다시 들고 나왔다. 오히려 늦은 감이 없지 않다.

그동안 공장 안에서 투쟁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기세에 눌려 미처 이를 살펴보는데 소홀했거나 아니면 투쟁이 일찍 끝나거나 끝냈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랬다가 지난 6월 27일 쌍차 사측이 시도한 대대적인 파업파괴 작전이 노동자들의 완강한 저항과 이에 대한 연대세력의 지지와 엄호에 의해 실패로 끝나자 이제 ‘전가의 보도’인 외부세력 개입론을 드디어 뽑아든 것이다.

이명박 정권은 작년 촛불시위 때에는 ‘초를 무슨 돈으로 샀느냐’면서 ‘순진한 시민’을 불순세력이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는 식의 저급한 인식을 드러냈다. 용산대참사에서는 그야말로 학살을 저지른 것에 대해서는 일말의 언급도 없이 ‘전철연’에게 그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저열함을 보였다.

이제 쌍용자동차 노동자투쟁이 쉽게 무너지지 않고 갈수록 대오가 탄탄해지는 것을 목격하게 되자 ‘외부세력’에게 그 탓을 돌리려는 한심한 태도를 되풀이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에 투쟁하는 당사자의 주체적 판단과 행위는 안중에도 없다. 이명박 정권은 그들을 그들 밖의 무엇에 의해 끌려 다니는 ‘꼭두각시’ 취급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 투쟁하는 당사자들의 정치적 판단, 인간적 갈등과 고뇌, 투쟁에 임하는 각오와 결단 등은 간단히 무시된다. 거기에 이르기까지 당사자들이 겪고 생각하고 그리고 비로소 떨쳐나서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알바가 전혀 없다는 태도다. 이게 지금 쌍용자동차 사태에서 사측, 수구보수언론, 이명박 정권이 하나 같이 보이고 있는 실상이다.

당신들 삼각편대에게 ‘좌파’ 세력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따로 있다. 당신들이 말하고 있는 ‘좌파’는 촛불시위든, 용산투쟁이든, 쌍용자동차 투쟁에서든 간에 단 한 번도 단 한시도 그것이 우리/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그것은 한국사회의 문제이며, 한국정치의 문제이고 나아가 자본주의 체제가 낳는 문제라는 점에서 바로 직접적으로 우리/내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당신들 삼각편대는 언제나 그것들을 당신들의 문제로 상정하지 않고 있다. 오직 당사자들이 짊어지고 가야할 그들의 문제로 팽개치고 있다. 당신들에게 그들은 같은 사회의 구성원이 아니며, 동등한 자격을 지닌 주체가 아니고, 문제를 함께 해결해 가야할 대상이 아니다. 오직 당신들의 필요에 따라 움직여야 할 사물/기계에 지나지 않는다. 누구의 생각과 태도가 맞는 것인가?

당신들이 말하는 ‘좌파’는 언제든 투쟁현장에 달려가 같이 느끼고, 생각을 나누고, 판단을 주고받으며 어떻게 하면 투쟁을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 바로 우리/내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는 그들의 외부가 아니다.

그들의 외부는 우리/내가 아니라 오히려 당신들이다. 당신들에게 그들은 철저하고 완전한 타자다. 그러나 우리/내가 그들의 외부가 아니라고 해서 그들과 우리/내가 완전한 하나인 것은 아니다. 그들과 우리/나 사이에도 간극이 있으며, 거리가 떨어져 있고 벽이 쌓여 있다. 그것은 우리/나와 그들이 스스로 원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바로 그들의 외부인 당신들의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개입과 영향력 때문이며 당신들이 그들과 우리/나의 사이의 소통과 연대를 차단하고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좌파, 한국사회에서 금기시 되어온 용어

한국의 보수 세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갈 만큼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한국의 보수 우파는 김대중, 노무현 자유주의 정권조차 ‘좌파 정권’으로 부를 정도로 막가파식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좌파’에게 모든 문제의 책임을 지우려는 의도와 ‘좌파’는 곧 나쁜 것이라는 인식을 심으려는 이데올로기 공세의 일환으로 그렇게 하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좌파’는 오랜 동안 금기시 되어온 용어이자 세력이었다. 그것은 곧 ‘친북’을 뜻하는 것으로 일방적으로 매도당해왔다.

한국사회, 한국정치에서 사회주의는 발붙일 수조차 없는 이념이자, 세력으로 취급당해왔다. 서구의 경우에 사회주의는 이미 자유민주주의를 구성하는 한 기둥이다. 신자유주의 지구화가 전면화되면서 오히려 노동자 민중들로부터 우파 정권과 다를 바 없다는 비판과 불만을 맞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비하면 한국정치는 한참 낙후된 그야말로 원시적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등이 진보정당이라는 개념으로 보수/중도/진보의 정치지형을 형성하고자 하고 있지만 아직 그조차 뿌리 내린 상태는 아니다.

지금 세계자본주의는 심각한 공황이 전개되고 있다. 지배세력조차 이 공황의 끝이 어디일지 알 수 없는 정도의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30여 년 이상 신자유주의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사고가 세계를 지배했다. ‘현실사회주의’의 몰락으로 자본주의가 영원한 체제라는 신화도 형성되었다. 그러나 지금 그 대세와 신화가 눈앞에서 허물어지고 있다. 신자유주의는 인류를 파탄으로 몰고 갈 수 있는 주범이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으며, 자본주의가 결코 영구불변일 수 없다는 자각과 인식이 새롭게 재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여전히 국가간, 자본간 경쟁 체제가 위력을 떨치고 있다. 노동유연화라는 이름으로 구조조정/정리해고/비정규직 등이 일방적으로 강행되고 있으며 노동자 민중의 삶과 일상을 파괴하고 있다. 살아 있는 인간인 노동자 민중은 오직 자본의 이윤 추구의 도구로만 취급되고 있다. 이게 어찌 정상적인 사회이며 체제일 수 있는가? 이 모든 것은 자본주의 체제 또는 현실의 시장제일주의를 어찌할 수 없는 대전제로 삼는 것으로부터 비롯되고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바로 이 대전제 자체를 문제 삼아야 하는 것이다.

사회주의 세력의 인정여부는 오로지 노동자민중이 판단할 문제

그래서 ‘문제는 자본주의다’가 성립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자본주의는 단순히 경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본주의는 곧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근간이다. 그래서 다시 ‘문제는 경제가 아니라 정치’가 되어야 한다. 정치는 살아 있는 인간이 사회와 체제를 어떻게 세우고 운영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문제다.

여기에서 자본과 노동 사이에, 지배세력과 피지배세력 사이에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다. 사회주의는 ‘반자본주의’를 전제로 한다. 즉 자본주의 또는 시장주의를 어찌할 수 없는 절대적 전제가 아니라 얼마든지 변화/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자본주의나 자유민주주의 역시 특정 계급, 특정 정치세력의 이념이자, 인간 노동력의 산물이다. 마찬가지로 사회주의 역시 그러하다. 마치 자본주의나 자유민주주의는 인류 보편의 생활양식임에 비해 사회주의만 특정 계급, 특정 정치세력의 이념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사이에는 서로 화해할 수 없는 간극이 존재한다. 바로 그 간극을 자본권력과 그에 기초한 부르주아 권력은 힘으로 제어하고 있다. 그 힘은 법과 제도의 이름으로, 직접적으로는 공권력이라는 국가 폭력을 앞세워 행사된다. 노동자 민중의 저항과 투쟁은 이로부터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

‘좌파’는 사회주의 세력을 지칭하는 것이어야 한다. 사회주의는 자본주의 체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정치이념이다. 자본주의를 적당히 개조하거나 개량하는 것에서 그치고자 하는 이념은 사회주의가 아니며 ‘좌파’로 명명할 수 없다. 그것은 자본주의 체제 내의 한 분파로 표현되어야 한다. 그래야 사태가 분명해진다. 자본주의 체제 내의 분파 사이에도 이해관계가 갈릴 수 있지만 그것들 전체와 사회주의 사이의 이해관계는 훨씬 근본적으로 대립된다. 물론 사회주의 세력 역시 현실에서 불가피하게 자본주의 체제 내의 특정 분파와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연대/협력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세력관계를 반영한 전술적 필요 때문이다.

쌍용자동차 노동자 투쟁에 사회주의 세력은 당연히 연대해야 하며 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주체라는 것을 전제한 위에서이다. 물론 사회주의 세력 역시 단순한 지지자를 넘어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입장과 처지를 함께 나누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또 하나의 주체로 성장해 나가려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투쟁을 가로막거나 왜곡하려는 행위가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 단호히 대처/대응하고자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주의 세력이 노동자 민중의 진정한 정치세력임을 확인받고 검증받고자 한다. 사회주의 세력의 인정 여부는 오직 노동자 민중의 정치적 판단에 달려 있다.

쌍용자동차 사태는 투쟁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으로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그것은 최소한의 요구이자, 정당한 요구이며, 현실 가능한 요구이다. 오직 이명박 정권이 전면에 나서 노동자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그에 기초한 해법을 제시하는 것만이 사태를 수습할 수 있는 방안이다. 공권력 투입을 저울질하거나 파산의 위협을 가하는 것은 더 큰 저항과 투쟁을 불러올 뿐이다. ‘좌파’의 개입이 사태를 어렵게 하고 있다거나 무슨 ‘무기 제조법’을 가르치고 있다는 식의 터무니없는 왜곡 선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

사회주의 세력은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공장점거 파업투쟁을 추호의 유보 없이 무조건적으로 지지한다. 뿐만 아니라 민주노총 금속노조를 비롯한 노동자연대투쟁을 강력히 호소한다. 제정치사회단체들의 지지와 연대에 대해서도 당연히 환영하며 더욱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사측, 보수수구언론, 이명박 정권이 요구/강제하고 있는 어떤 형태의 정리해고에 대해서도 단호히 반대/거부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이들 삼각편대가 제시하는 해법은 노동자 죽이기에 불과한 것으로 결코 받아들이거나 용납할 수 없다. 사회주의 세력의 쌍용자동차 투쟁 연대는 더욱 강화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덧붙이는 말

고민택 님은 사회주의 노동자정당 건설 준비모임 활동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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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사회주의 , 좌파 , 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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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세상

    쌍용차 정문과 외부세력의 폭력행위를 보셨다면 이해 되실거이라 믿습니다.

  • 안티빨갱이

    나는 빨갱이라고 단정짓는 글에 댓글 달 가치도 없다...
    그럼 같이 일했던 동료들을 죽이려고 돌진했던 쌍용노조지게차는 무엇으로 설명할 것입니까? 이게 민주노총이 추구하는겁니까?
    지게차 운전자중 한사람만 쌍용노조고 나머지 5명은 민노총,금속노조 사람이었다고 신원파악됐다던데...
    '해고는 살인이다' 고 외치던 사람이 아예 살인을 하네요...
    모두 함께하자는 민노총의 구호는 내가 죽으니 너도 같이 죽어야한다와 상통하는건가요?....
    참, 무섭습니다....

  • dd

    엄청좋겠어요.꿈이있어서 함께 시대에 따라서 양보하고 새삶을 찾고 서로 어울리는 평민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 사이버

    함께살지 못하면 함께 죽어야 한다는것이 당신들의 기본 이념이군요, 그래서 지게차를 사람들한테 향해 돌진하셨군요
    불쌍한 사람들

  • 민주?

    민주노총에게 이제 "민주"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 듯 합니다. 인정하실건 인정하셔야죠. 누가 보더라도 지금 쌍용에대한 옥쇄파업은 "다 죽자!"입니다. 아니라구요? 그만하시죠... 이젠 신물이 납니다. 한때 민주노총을 지지했었는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 아오

    밑에 댓글 단 놈들 봐라. 사람을 벼랑으로 밀어붙이고 아무일 없을거라고 생각하니? 그래서 용산에서 경찰을 투입한거냐? 해고 노동자가 성직자냐? 이 씨발놈들아 차라리 노동자들한테 십자가를 메라고 해라. 지금 쌍용이 함께 살자고 구조조정하니? 이 뻔뻔한 새끼들아 네가 노동자고 평생 노예로 살 생각이라면 그렇게 생각해라 전세계 기업 다 구조조정해도 노동자 삶 나아지지 않는다. 새대가리가 아니면 그 정도는 알아야 할 거아니냐 이 답답한 새끼들아

  • 아오야

    아오야~ 니가하는말은 전혀 논리적이지 않아. 그러니까 니말은 완전고용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자는거지? 그렇다면..조용히 월북해라. 니가 꿈꾸던 세상을 만날 수 있을거야.
    지구상에 있는 기업이 파산에서 자유로울 수 없듯이. 노동자들 또한 정리해고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거란다. 안타깝지만...
    괜히 되도 않는 지식으로 나서지 말고 인정하렴. 지금의 쌍용문제는 경제논리로 푸는것이 맞는거란다. u know?

  • 아오시발

    너 노예냐 그니깐 평생 노예로살지 빙시나 노동자의 삶이 나아지지안으면 머하러 노동자하냐 시벌 가서 폐지나 주서서 빌어먹어라 빙시나 개빨갱이새끼......

  • 아오님

    회사가 직원을 고용하면 그 직원을 절대 해고할 수 없다는 말인가요? 회사가 파산직전이라도? 쌍용차가 전직원 해고했습니까?
    쌍용차는 현 구조로는 회생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회사를 위해 그리고 더 많은 노동자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해고 노동자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렇다고 국민세금으로 먹여살려야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납득하지 못하는것 같네요.

  • 아오

    너 미친거아오...

  • 아오는

    뭔소릴 하는건지... 말하려는 요점이 뭔지... 쌍용차 문제가 뭔지도 모르고 있는듯. 신문이라도 보구오지.ㅡ,,ㅡ

  • jiy

    다른건 모르겠고. 안에서 옥쇄파업 하는 분들이 정말 회사를 살릴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연구직이나 설계직 인원은 다만 몇명이라도 회사안에서 일을 할 수 있게 했어야지. c200이 하루라도 빨리 나올 수 있도록...... 이러니 다 죽자라는 말이 나오는거 아닌가..

  • 깨골깨골

    우리나라 자동차 제조업의 고질적인 노사문화가 근절되었으면 여한이 없겠다!! 우리나라를 결국 망하게 할것 같어... 귀족노조, 폭력노조, 불법노조, 비상식노조. 지금껏 봐왔던 노조의 한결같은 모습임.

  • 쌍차사랑

    좌파/우파 진보/보수라고 흔히덜 말하는 이념적 단어의 정확한 의미는 알고 싶지도 않다.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개념과 추구하는 이상과 목표 같은 어려운 얘기는 더 더욱 논하고 싶지 않다. 그저 회사는 망해가는 데...
    나와 같은 십수년을 일해온 직원들과 우리가 만든 차를 구입하여 애용하며 새로운 것을 고대하는 고객 그리고 그것을 만들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협력업체 등등 쌍용차의 비즈니스 활동에 직간접으로 역할을 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회사의 주인이라고 알고 있다.
    산자와 죽은자로 구분해서 회사의 존속 여부와는 상관없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분열 획책도 모자라 함께 일했던 동료들에게 쇠파이프와 오물투척 그리고 지게차와 화염병 새총과 같은 살상무기로 치유할 수 없는 크나 큰 상처를 내게 한 게 외부세력 아닌가??

  • 우스스

    민주노총도 요즘 성폭력등 여러가지로 이미지 타격이 많은데 아예 이번기회에 지게차노총으로 개명하는 것이 어떨지!!!!!

  • 쌍용차 영업사원입니다

    아직 남아 있는 긍정을 보는 영업사원입니다.
    그리고 전 그 흔하게 말하는 좌편향입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늘 그렇듯 노조를 이해했습니다.

    남아서 아둥바둥 거리는 분들에게는 미안합니다.
    그러나 이건 아닙니다....
    다 같이 죽자입니다..

    저 9월에 결혼합니다..
    지난달부터 돈 들어갈 일도 많은데...
    한심 스럽게도 저 걍 놀고 있습니다..
    5월에 계약한 차도 주지 못할 정도로 차 한대도 없습니다.
    이제 어찌할까요?

    저도 좌편향이니 같이 공장에 불싸지르고 같이 죽을가요?

    미안합니다...그러기엔 저 하나 믿고 있는 제 예비신부한테 넘 미안합니다...


    여기서 좌네 우네 하시는 분들....
    솔직히 그동안 생각지 못했는데 막상 막판에 처해 보니 모두 배부른 소립니다...

    남아있는 600여명 살리자고 그 밖에 남아 있는 3000여 직원과 20만 협력업체 직원들도 봐주세요....

  • 쌍차조합원

    조합원들이 바본줄 아는 그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싸울랍니다. 힘든 농성, 투쟁을 누가 시킨다고 하는 바보가 어딨습니까? 내 싸움이니까 하는거고, 우리 도와주는 연대단위에겐 고맙고 그렇습니다. 좌파이기 때문에 그들이 우리와 함께 하는거지요.

  • 그랍시다

    다같이 골로 갑시다.. 니가족 내가족 쌍용의 모든가족 다같이 골로 가자!!!!

  • 댓글란에 진치고 있는 쌍용차 어용들... 그렇게 살지 마세요. 지금 당장 당신들만 살아나면 장땡일거 같죠? 그딴 식으로 자기 잇속만 챙기고 사지에 내몰린 동료들을 외면하면 마냥 잘 살 것 같죠? 근데, 그게 얼마나 갈 거 같습니까? 이런 식이라면 당신들 차례는 안 올 거 같습니까?

    한심하네요 진짜. 연대해도 모자를판에 바로 옆에서 동료의 목이 잘려나가고 있는데도 사측에 빌붙어 아양이나 떨며 칼춤을 춰대고 있으니...

  • 아오

    이 새끼들 개떼처럼 한꺼번에 달려드네 ㅋㅋㅋ 쌍차 시장점유율이 졸라 미미하거든.총자본 입장에서 망하든 말든 별 타격없어. 이 껀은 그냥 본때보이는거야. 정규직 조직 노동자한테 본때 보이는거야. 따라서 졸라 정치적인 싸움인거야 이 등신들아. 그러니까 노측에서 져서는 안되는 싸움이고 글고 50-60년대 자본주의는 사실상 완전고용이었어. 근데 지금 왜 안되는데? 계급 투쟁 수준이 졸라 낮거든,게다가 금융의 비중도 더 크거든. 실업이 무슨 숙명이냐? 자연법칙이야? 이 등신들아 최근의 추세가 역사의 법칙이냐? 쌍차 사측에 넘어간 새끼들은 그냥 위에서 시키는대로 파이나 들고 피해자 시늉이나 해 ? ok?
    /아오야 경제 논리가 뭐니? 일반 균형이론 어디에서 공황이 예측되니? 주류 거시경제 이론 어디에서? 네가 말하는 것은 그냥 이데올로기야. 도대체 왜 전세계가 불황에 빠졌는지 몰라? 이게 자연의 재앙이냐? 아니면 자본가 탓이냐? 아 그리고 씨발 북한은 사회주의하고 아무런 관련이 없어요. 북한이 지금 완전고용이냐? 밥도 굶는데. 북한이야기는 그냥 우파새끼들끼리 즐겨요. 김정일 씨발 이런면서 너희끼리 즐겨 제발.
    /아오님 지금 국민세금 22조 땅 파는데 날라가게 생겼어요. 참고로 구제금융당시에 적지 않은 대기업이 한계상태였어요. 지금 어떤가요? 미리 알 수 없는 문제예요. 아마 가능성이 없으면 법원에서 털어버렸을겁니다.
    / 이후에 댓글에서 지랄하는 새끼들 열심히 살아 OK?

  • ET

    제가 보기엔 한상균지부장이 감당할수 없을만큼 일이 연대 연대 하여 커졌네요.손떠난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넓게 생각해보세요. 투쟁도 좋지만 당신들의 투쟁은 너무 많은 사람이 살기 힘들게 해요.당신들만큼 우리도 힘들어요.
    부디 다치지 않고 가족들을 생각해서라도 파업을 푸세요.그리고 건강하게 당당하게 아빠의 활기찬 일을 찾으시길 바래요.
    당신들은 노동계나 정치계에 꼭두각시예요. 그사람들은 쌍용이 망하건 말건 상관없어 해요..현명하게 생각하시길

  • 까막이

    현대자동차 노조에서 1억원을 지원한다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뒷면에는 어떠한 비수가 있는지는 그누구도 모릅니다
    쌍용차 노조가 점점 과격해질수록 더 힘들어지지만
    그혜택을 보는것은 현대노조나 기아차노조 민주노총 금속노조
    일것 입니다 달리보면 쌍용자동차의 이런행동들은 한편의 총알받이 또는 일회용품에 불과하지 않을 까생각됩니다.
    현실을 직지하시고 노사 모두 상생할수있는 방안을 찾길바랍니다....

  • goriyoun

    내용을 입력하세요

  • ㅋㅋㅋ

    지랄좀마 사측알바들아
    어휴 진짜 티나게 알바질하네
    일당 많이 받았니?

  • ㅎㅎ

    말투가 쌍용노조 말툿네요. 에궁 초등학교 이학년 교과서에 나옵니다 거친말 안쓰고 친구들에게 고운말쓰기!!!
    인터넷 예의부터 배워야 겠넹.

  • zz

    사측알바들이 개자슥들이지 친구들이니 ? ^^

  • 나도좌파

    쌍용 어용 개자슥들아, 그렇게 댓글달면 속시원하니? 니미 씹쎄들아, 얼마받고 이거하니? 공장은 노동자의 것이란다. 원래 노동자가 주인행세하는거야, 아니? 좃도 씹쎄들아, 니네 애들한테는 이런거 갈켜준다든? 자본가가 저지른걸 왜 노동자가 덮어씌워야하니? 개자본가들아 그리고 어용들아, 니미 보지다

  • 8282

    욕하는것 하고는.....
    당신들의 수준을 알겠어요.
    제대로 배먹지 못한것들.
    그러니 시야가 그리도 짧지.

  • Rhfxhd

    쌍용자동차 전략적으로 알바를 기용하고 있네? 다른 기사와 글에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쌍차만 나오면 환장하고 덤벼드는데 알바도 인간이라면 생각좀 해 봐라 꼴통들아...ㅎㅎ

  • 그냥 쉽게 생각해봅시다. 당신들 말하는 대로 파업 풀고 정리해고안 받아들였다 칩시다. 공장 돌려야 당신들이 말하는 '정상화' 될거 아닙니까? 생산직 노동자 절반을 잘라놓고 정상화가 됩니까?
    당연히 그 자리는 비정규직들로 채워지겠죠. 그리고 구조조정 정리해고의 칼끝은 또다시 어디로 향하느냐. 지금 '산자'라며 파업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파업을 풀라고 하고 있는 당신들. 당신들이 다음 타겟이라는 거 잊지마세요.
    그리고 쌍용에서 구조조정 성공리에 마치면 이 사회의 논리는 경제위기라는 이데올로기 속에서 구조조정 만능주의에 빠지게 될겁니다. IMF 기억 안나시나요? 노동자들의 피로 구조조정해서 많은 가정이 파탄나고 자살률도 엄청나게 높아졌죠.
    쌍용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나면 이 나라는 다 구조조정 외칠겁니다. 그리고 짤려나가는 건 우리겠죠.
    언제나 고통분담 운운하는 자본가들, 결국은 절대로 고통 분담하지 않습니다. 결국 다 우리만 뒤집어쓰는 거라고요

  • ?모야

    그런데요.궁금한것 있어요. 내가 인터넷으로 보니까 쇠파이프팀 뒤에 여자들이 쇠파이프 들고 있던데 노조엔 여자가 없잖아요
    !외부세력의 증거는 누구나 다 알고있는것인데....

  • 아오야

    그러니까 아오야. 니가 말하려는게 뭐냐구. 말돌리지 말고 얘기해보란 말이야. 일반 균형? 주류거시경제? 디랄 옆차기를 하세요.. 지금 쌍용에 그런게 필요하니? 그리고 북한이 사회주의하고 아무런 상관이 없다? 아무상관이 없다길래 한마디한다.북한은 경제적으론 공산주의지만 정치적으론 사회주의를 지향한단다..ok?
    이딴 말장난 다 필요없고.. 그래서 지금 쌍용이 살아날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건데.. 니말데로 이명박이가 물러나야 하는거야? 아주 옆차기 들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