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후 위원장·이수호 최고위원 등 강제연행

언론악법 폐기 촛불문화제 경찰 원천봉쇄

24일 오후 8시 30분 경 언론악법 폐기 촛불문화제를 위해 서울 대한문 앞에 있던 이수호 민주노동당 최고위원과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 등 4명이 강제연행 되었다. 이들은 오후 11시 현재 구로경찰서에 구금되었다.

이수호 최고위원은 경찰의 불법연행과 연행과정에서의 가혹행위, 이송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등에 항의, 경찰서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전경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농성을 하고 있다.

이날 경찰은 시민들이 촛불문화제에 모이지 못하게 하기 위해 대한문 일대를 차벽으로 막았다. 경찰의 원천봉쇄로 문화제를 열지 못한 시민들은 대한문 앞에 겨우 자리를 잡고 문화제를 시작하려 했으나 시작과 동시에 경찰은 시민들을 에워싸고 해산을 강요했다.

전경버스 안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수호 최고위원은 <참세상>과의 통화에서 “오늘과 같은 경찰의 과잉대응이 용산 참사를 부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긴급한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사지를 들어 강제연행하고 이송 과정에서 연행자의 용변 처리 요구를 묵살하는 등 인권 침해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호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권 하에서 인권을 고려하지 않은 강제연행이 관행이 되어 버렸다”며 “경찰이 사과할 때까지 차에서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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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 , 이수호 , 촛불문화제 , 정진후 , 언론 관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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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목록
  • ㅋㅋㅋ

    잡아갈 사람이 그리도 없나??? 이수호를 잡아가게???

  • hjhj

    청와대 쥐새끼나 잡아처넣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