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홍 YTN 사장 3일 오후 사의표명

[미디어스]“선후배 화합 위해 사퇴...몸과 마음 지쳤다”

  구본홍 YTN사장 ⓒ송선영
구본홍 YTN 사장이 3일 오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구 사장은 이날 정오를 즈음해 실국장들과 함께한 오찬에서 “회사가 어느 정도 안정화 되어가고 있고 선후배간의 화합을 위해 본인이 물러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오찬모임에 참석했던 한 간부는 전했다.

YTN 사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구 사장은,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적지않은 심적 고통을 받았으며 갈등을 겪는 동안 몸과 마음이 지쳐서 이제는 쉬면서 안정을 취하고 싶다”며 “YTN은 어느 정도 안정된 상황을 바탕으로 그동안의 아픔을 딛고 앞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구 사장의 사퇴 의사 표명에 따라 YTN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