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소환투표 시작...오후 8시 개표

부정행위 속속 접수, 주민소환운동본부 “부정한 권력의 마지막 발악”

26일 오전 6시부터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소환하는 주민들의 투표가 시작되었다. 이번 주민소환투표는 광역단체장 중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유권자 41만 9천 명 중 1/3이 투표를 하고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받으면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개표는 오후 8시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진행된다.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 집계결과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은 2.3%이다.

[출처: 김태환 제주도지사 홈페이지]

관심은 투표율로 모인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해군기지는 국가안보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주민소환의 명분이 될 수 없다”라고 밝히고 “최선의 선택은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이라는 입장을 노골적으로 밝혔다.

반면 김태환지사주민소환운동본부는 “주민소환운동 기간은 자치역량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을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다시 배우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26일은 우리가 되찾은 도민의 주권을 지키고 지역의 관료 정치를 청산하는 날”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김태환 지사 등의 투표불참 선동에 “벼랑 끝으로 몰린 부정한 권력이 마지막 발악으로 투표불참을 호소한다”며 “마지막 권력의 자리에서까지도 불의로 도민들을 억압하려 하나 도민들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부정투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주민소환운동본부에 따르면 투표가 시작되자 이장들까지 나서 투표소 인근에서 투표를 하러 온 주민들을 돌려보내는 행위를 하고 있으며 “투표율이 나오면 동장님이 불이익을 받는다”는 말로 투표를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투표방해가 자행되고 있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소극적인 대응에 그치고 있고 단속강화를 공언한 경찰 역시 투표방해 행위를 적극적으로 단속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주민소환운동본부]

이번 주민소환은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해군기지건설과 영리병원 도입 등을 일방적으로 추진하자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모여 지난 5월부터 서명을 받아 지난 6일 발의되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직무는 주민소환 발의와 동시에 정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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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행위 , 김태환 , 주민소환 , 제주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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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꼭,투표해요!

    이장도 투표해요

    밤낯으로 군함이나 전투비행기가 뜨게되면
    제주도민의 생활은 어떻게 될까?
    그렇게 되면 제주라는 섬은 주민들의 지금까지의 삶과 전혀 다른
    군기지 섬이 될 것이다.

    제주의 평화는 주민이 지킨다.
    꼭 투표 합시다!

  • 조화로운 삶

    제주도민들을 믿습니다. 쓰레기를 버려주세요.`

  • 다들똑같은사람

    이래나 저래나 똑같을거 같은디..........
    도지사 체인지 된다치고 새로운도지사 당선되서 똑같은 거
    하지말란 법이읍는데 누가 주민의 말만듣고 도정운영해줄사람 과연 있을성 싶을 까요 ㅋㅋㅋ

  • 나도한표

    평화는 평화가 지킨다.
    평화는 제주도민이 지킨다.
    평화는 투표가 지킨다.

    선거권이 없어서 슬픕니다....ㅠㅠ

  • 투표했습니까?

    제주도민 군사기지가 유지되면 그 만큼 잃어 버리는 것이 있습니다.
    어장이여 농업이며 경제적 생활적 여러가지가 군사법적 특별법에 의하여 제주도민이 잃는 것이 많습니다.
    군관료들과 관광적 자본들 투기자본들의 유흥을 위한 제주도의 사업은 뻔하지 않습니까?
    이래도 저래도가 아닙니다.
    혹시라도 남북관계 한일관계 한반도의 관계등에서 무슨일이라도 발생하면 바로 해군기지는 비상이 발동할 겁니다.
    우리의 어장의 폭이 그만큼 줄어들고 한미중일 관계에서 군사적 내용이 발생하면 일본등의 이해가 개입되어 어장폭 조업일수가 줄어들수 있습니다.
    가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보면 꼭 투표해서 제주도 답게 발전해야 합니다
    선관위에서 투표구설치와 장소 방법등 여러가지가 문제이겠는데
    오늘 중요한 날 입니다.
    제주도가 사는 길은 어장과 농업 축산업등을 지키는 것입니다.
    주민이 투표하여 군기지 반대 승리 합시다!

  • 투표했습니까?

    투표율의 목표
    개표율의 조건에서 1표만 더하면 승리한다.

    트럭이나 경우기를 동원하여 몸이 불편하거나 투표구까지 거리가 먼 주민들은 길 목지점으로 투표하게 편리하도록 자치봉사활동을 한다.

    투표구 까지 가장 빠른차를 타고 투표하러 가기 위한 자치봉사활동을 한다.

  • 노동자

    우리의 어장과 어업은 갈수록 어렵고 힘들어 지고 있다.
    어민들이 노력할수 있는 어업적 조건의 비용을 최대한 줄여 보지만 어장의 폭이 그 만큼 넓지 않으면 조업은 한정되고 이러다 보면 어민들이 어업중 불행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날씨가 좋지 않아도 무리한 조업이 강행될수 있고 그러다 보면 어선과 장비가 어민들의 노동력을 혹사하는 경우와 무리한 조업이 될수 밖에 없다.
    어민들은 날씨에 따라서 어종의 선택적 특수한 어업보다 모두다 비슷한 경쟁의 어업의 내용으로 갈수있는 것이다.

    제주도는 독도의 개념이 아니다 그러나 제주도가 해군기지화 된다면 한미일의 군사적 관계와 훈련의 협정에 의하여 한반도의 어장폭은 대폭 줄어들수 있다.

    이것은 일본으로 보면 열강들의 남북관계에서 언제든지 제주도가 해군기지가 된다면 그야말로 상황에 따라서 군사적 조치가 어민들의 생존권 조업일수에 관계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재주도가 독도의 개념이 될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면 우리는 제주도 인근의 해군들의 연합적 훈련이나 비상이 있게되면 그 주변에는 조업을 할수 없게된다.

    일본으로 보면 자신들의 어장의 폭을 그 만큼 넓히게 되는 것이며 그것을 우리가 군사비용을 들이며 긴장상황에 따라서 우리는 조업을 단축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단순히 군사적인 문제만 아니라 우리의 어업의 전체내용의 심사숙고의 문제이다.제주도민의 생존권 중에서 어업은 너무도 당연히 지켜야 하지 않는가?

    이런문제를 도지사가 정치적인 자본의 산업적 이해로 단순하게 생각할수는 없는 것이다.
    투표가 끝났지만 도지사는 정신을 차려야 할 것이다.
    제주도의 해군기지 문제는 대한민국 어민들의 생존권의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