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지부장선거 이경훈 후보 당선

14년만에 '실리주의' 집행부 탄생

현대차지부 3대 지부장선거 결선 개표 결과 '원조 실리파'로 분류되는 기호 1번 전현노 이경훈 후보가 전체 조합원 4만4861명 중 4만285명명이 투표, 89.8%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2만1177표를 얻어 52.56%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현대차노조 5대 이영복 집행부 당시 수석부위원장이었던 이경훈 후보는 이후 여섯 차례 출마해 매번 결선에서 고배를 마셨다가 이번에 일곱번 째 출마에서 6전7기를 이뤘다.

'국민파'로 분류되는 기호 3번 민주현장 권오일 후보는 1만8917표(46.98%)를 획득, 낙선했다.

지난 1995년 양봉수 열사 투쟁을 계기로 국민파, 현장파, 중앙파 등 '범민주계열'이 집행부를 계속 장악해왔던 현대차지부는 이경훈 후보의 당선으로 14년만에 실리주의 후보에 집행권을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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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 현대차 , 실리주의 , 이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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