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5대 이영복 집행부 당시 수석부위원장이었던 이경훈 후보는 이후 여섯 차례 출마해 매번 결선에서 고배를 마셨다가 이번에 일곱번 째 출마에서 6전7기를 이뤘다.
'국민파'로 분류되는 기호 3번 민주현장 권오일 후보는 1만8917표(46.98%)를 획득, 낙선했다.
지난 1995년 양봉수 열사 투쟁을 계기로 국민파, 현장파, 중앙파 등 '범민주계열'이 집행부를 계속 장악해왔던 현대차지부는 이경훈 후보의 당선으로 14년만에 실리주의 후보에 집행권을 넘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