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리 가을 [이수호의 잠행詩간](73) 이수호(민주노동당) 2009.10.05 11:49 크게 작게 프린트 기사공유 | 바람이 그림자도 없이 빨리 지나가고 구름이 새털같이 가볍게 천천히 뒤따르고 산은 꼭대기부터 색깔을 바꾸며 키 큰 나무를 흔들어 작은 열매를 굴리고 계곡은 더 딴딴해진 바위에 햇살 부딪히는 아픔으로 맑은 소리를 만들고 강을 만나면 주르르 눈물 흐르듯 보름달 뜨고 * 오 목사님 내려가 계신 강원도 철원군 월명리에도 가을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