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형사가 여성 들어간 화장실 문 열어”

동작경찰서 기륭 비정규 여성노동자 성추행 논란

동작경찰서 한 남성 형사가 기륭전자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가 용변을 보는 여자화장실 문을 열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기륭전자 비정규직 분회는 “6일 동작서에서 조사를 받던 박 모 조합원이 배탈이 나 화장실 변기통에 앉아 있는데 담당 남자 형사가 여자화장실 문을 열었다”면서 “놀란 박 모 조합원이 ‘어떻게 화장실 문을 열 수 있느냐’고 항의하자 ‘무슨 일이 있을까봐 열어봤다’고 답변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노조는 “박 모 조합원이 수치심에 충격을 받아 한참을 울었지만 경찰은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박 모 조합원이 조사를 받게 된 것도 경찰의 CCTV를 확인해 보자고 해서 들어 갔는데 경찰이 현행범이라고 우겨 조사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동작경찰서 쪽은 화장실 문을 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동작서 관계자는 박 모 조합원에 대해 피의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참세상과 통화에서 “그 화장실은 형사과 안에 있는 화장실로 여자들이 사용하는 곳도 아니고 상체가 밖에서 보이는 화장실”이라며 “담당형사가 다른 분과 얘기하는 도중 피의자가 안보여 피의자를 관리하기 위해 나오라고 했다. 문을 열지도 않았고 스스로 걸어 나왔다”고 주장했다.

  7일 일방적인 회사 편들기와 성추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불법 집회라며 연행하려는 경찰.

노조는 이런 동작서의 주장이 모두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기륭분회 관계자는 “박 모 조합원으로부터 화장실 문이 열렸다는 전화를 받고 그 형사에게 인권 침해라고 직접 항의했더니 ‘뭐가 인권문제냐. 내가 책임지겠다’고 문을 연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최동렬 기륭 대표이사가 출근집회 참가자 폭행도”

박 모 조합원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된 과정도 석연치 않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6일 대방동에 위치한 기륭전자 아침출근집회 도중 회사 박 모 총무이사를 비롯해 총무과 직원들 몰려나와 스피커에서 마이크를 뽑고, 몸으로 밀면서 폭력을 행사하는 등의 방해를 했다. 노조는 “9시 30분께 최동렬 기륭전자 대표이사가 출근하면서 음악이 나오는 스피커를 발로 걷어찼고, 여기에 항의하는 문 모씨 머리채를 휘어잡고 배를 가격했다. 이 과정에서 총무과 직원들도 함께 가세해 구타했다”고 밝혔다. 노조가 4월 6일 최 이사를 폭력 현행범으로 고소하자 최 이사 쪽도 문 모씨를 고소했다.

  6일 출근투쟁 당시 회사쪽 관계자들의 폭행장면 [출처: 기륭분회]

문제는 쌍방 고소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박 모 조합원을 포함해 기륭분회 조합원들과 기륭전자 총무과 직원들과 정영춘 이사가 경찰서로 오면서 시작됐다. 노조에 따르면 경찰서 로비에서 동영상을 찍고 있던 박 모 조합원에게 정 이사가 다가와 ‘왜 찍느냐? 나도 당신을 찍어주겠다’면서 핸드폰을 얼굴에 들이댔다. 놀란 박 모 조합원이 위협을 느껴 ‘왜 그러시냐’며 손을 저으면서 정 이사의 핸드폰이 바닥에 떨어졌다. 정 이사는 떨어진 핸드폰을 놓고 재물손괴, 폭력행사라며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조사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 모 조합원은 ‘폭력을 행사한적 없다. 증거를 대라’며 로비 감시카메라를 통한 확인을 요구했다. 경찰은 감시카메라를 확인하러 들어간 박 모 조합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경찰이 박 모 조합원에게 폭력에 대한 조사를 받을 것을 요구하며 체포된 현행범이기 때문에 그냥 돌려보낼 수 없다는 이야기만 되풀이 했다”며 “본인에게 한 번도 공지하지 않았는데도 체포로 둔갑이 되어 있고, 박 모 조합원 신분도 확인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반박했다. 박 모 조합원은 밤 12시가 넘어 팔과 손가락이 뒤틀리는 등 몸 전체에서 쥐가 나기 시작해 119로 응급실에 옮겨졌다.

‘기륭전자 비정규 노동자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는 다음날 7일 오전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동작서는 기자회견이 끝날 무렵 기륭 비정규직 2명과 공대위 소속 2명을 연행했다. 또 이들을 이송하는 과정에서 항의하는 기륭분회 여성조합원의 옷이 거의 다 벗겨져 속옷 바람이 됐고 이 조합원은 충격으로 마비증세가와 강서연세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연행을 시도하는 경찰

공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륭노동자들은 늘 합법집회를 하는데도 회사의 불법적인 폭력을 경찰은 외면해 왔다”면서 “합법집회 방해와 연사 폭행, 집회 물품 훼손 등에 대한 중지조치와 불법 당사자들을 엄벌에 처하라”고 촉구했다. 또 “여성에게 공포와 수치심을 주는 개방형 화장실과 여성이 들어간 화장실을 남자 형사가 맘대로 여는 만행에 대해 담당형사를 처벌하고 경찰서장은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연행되는 기륭 조합원
태그

비정규직 , 기륭전자 , 동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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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배밥도

    제발좀그만하세요........당신들 땜에 희생당하는 일반주주들도생각해라......이 ,,,야

  • 그러니까 노동자 생각해서 일반주주들 생각해서 힘없는사람들생각해서 회사는 제발그만좀 탄압하고 일할수있게 해주어야. . . 돈도 얼마안되는데 그냥 무지막지하게 탄압만하는게 능사는아님..그냥복직시키고 노조하고 이야기 잘하면 파업해도 정치파업때 회사에서 좀참아주면 다른때는 일잘하고 능률,생산성도 오를텐데...
    윈윈을 해야..

  • 참세상

    기사내용에 화장실내에 여자분이 있는데...강제로 문을 열어 성추행을 했다고 하는데~~~

    경찰서에 cctv가 녹화되어 있으니깐 확인해서~~~

    경찰이 거짓말을 하는지...그 여성분이 거짓말을 하는지

    가려서....

    허위 사실을 주장하는 쪽을 가려야 하지 않을까요??

    거짓말로 국민들을 선동하는 쪽은 국민들로 부터 큰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할배밥도 이 개자식아. 그만하라니 시발 말이 되냐. 노조때문에 니네가 무슨 희생을 당해. 사측이 저 지랄하는 거 뻔히 알고있는 일반주주들고 사실에 대해 함구하는 것도 공범이다
    다 빵으로 처넣어야한다!

  • 에라이

    할배밥도~ 기륭에서 사원들한테 댓글 하나씩 달고 오라고 시켰쎄요? 우쭈쭈~ 절대 사원이라고 하지말고 주주라고 하라고 시켰쎄요? 그러다 시륭사내 아이피 나오면 얼마나 개쪽 팔리려고

  • 쯧쯧

    경찰서에서 노조측이 먼저 cctv 확인하자고 들어갔는데
    하라는 cctv확인은 하지않고 연행부터 하겠다고 하는거보면
    지들도 꿀리는게 있으니까 그런거지
    떳떳하면 cctv 확인을 왜 못하겠나~ 거짓말로 선동하긴 지롤~
    cctvㅎ 안보여주는 놈이 뒤가 구려서 그런게지

  • 반한나라당투쟁행동조장

    이런 미친 형사색히가!
    성추행 경찰형사 파면청원서를 법원에 제출해주마!

  • *.*

    이런것도 기사화 되나 일방적인 이야기만 듣고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어쩌려구 이러시는가 한심하긴...ㅉㅉㅉ

  • ㅋㅋ

    *.*야 기사는 사실관계가 제일 중요한거 모르냐? 아 기륭알반지 어디 알반지 걍 집에서 잠이나 쳐자라

  • 낮별

    기륭 망하기 일보직전 인가봅니다 망하기 전엔 꼭 지랄를 한번씩 합니다 자기들 말대로 회사가 잘되면 왜 사장이 직접나와서 폭력를 쓸까요 옛날 홍콩영화에 옷은 경찰 몸은 조폭 이중 첩자질 하는 경찰이 요즘 너무 많아요 옷은 경찰 몸은 기륭용역 깡패

  • a

    동작경찰 서장은 기륭용역인듯 좋겠다 서장보다 용역질 해서 먹고살아서

  • 정의는 이긴다

    경찰서 형사계 사무실에 많은 대기인들과 여러 경찰관들이 보는 가운데 담당경찰관이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어떤 누가 이같이 민감한 사건을 수사하면서....자기 직장을 내걸고 사람들이 보는 곳에서 성추행을 하겠습니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그냥~~

    기사내용을 보니 기자아저씨가 중립성을 잃은것 같군요! 여성이 화장실에 들어가서 볼일을 보고 있는데 경찰관이 강제로 문을 열었다구요? 상식선에서 가능한 일인지 묻고싶네요 그리고 형사과는 cctv가 설치되어 있는것로 알고 있는데 정말 그랬는지 확인해 보셨어요?

  •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사건은 경찰관이든...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하시는 분

    어느 한쪽에서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동작경찰서 형사계에 cctv를 확인해서

    거짓말 하는 쪽은 국민들에게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거짓말을 하면서 국민들의 여론을 조장하는 것은 선진 대한민국에서

    시급히 개선되어야 될 내용이라고 생각하는데요~~

  • ^^

    경찰이 거짓말 하는지...여자분이 거짓말 하는지

    분명히 밝혀라!!!!

  • 코스모스

    거짓말을 해도 그럴싸 하게 해야죠
    누가 봐도 거짓말 하는거 다알거든요
    앞으로 정신 차리고 남에게 덮어씌우는 그런 행동은 이제 그만 해야지 않을까요....

  • 맹구

    언론보도는 사실과 공정성이 핵심입니다. 속칭 "찌라시"를 단속하는 것도 이 두가지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참세상 운운하면서 찌라시 같은 기사를 쓰면 안 되지요. 벌건 대낮에, 다른 사람 다 있는 곳에서 성추행이라니요.. 제발 공정하시길 바랍니다~~

  • 진실게임??

    경찰에 CCTV 그거 먼저 확인해보자고 해요..누가 거짓말하는지 금방 알텐데..근데..상대방 동영상을 찍던 사람이 자신을 핸드폰을 찍었다고 위협을 느꼈다는건 쩜 말이 안되는 듯..암튼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길 빕니다~~~~

  • chic choc

    여자화장실 두고
    왜 굳이 남자들만 쓴다는 화장실에 가서 왜 성추행 운운하는지..
    경찰서에서 성추행 당했다는게 말이 돼??
    자극적인 기사 만들려고 너무 노력하네~~

  • 청년불패

    이거 진짜이면 대박인데...기자님 이왕쓰신거 정확하게 파악해서
    올려주면 안되나요?? 정확한 내용을 알고싶은데~~~한쪽입장만 말고

  • 진짜일까

    엥? 여자가 볼일 보는데 경찰이 문을 열었다고? 그건 쫌 아니다 싶은데,, 뭐 나도 안보고는 확실하게 말할 순 없겠지만, 누구든 한쪽은 거짓말일텐데 기사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벌써 경찰이 그랬다고 단정 짓네. 경찰이 편파적인건가, 기사가 편파적인건가,

  • 정말일까?

    정말일까요? 해당 경찰관들이 말한 내용도 기사화해야 좀 더 객관적일거 같습니다. 온통 공대위, 노조측, 조합원들 얘기만 기사화해서 그런지 다분히 기자님과 참세상의 주관적인 의사로만 보입니다...

  • 21

    아이씨 이런 개시발알바새끼들이 돈받아쳐먹고 이런일하니 좋디?
    삼대를 멸하리라

  • 한량

    경찰서 CCTV 내용을 확인해서 강제추행이 아니면 어떻하려고 저렇게 억지를 쓰나 요즘이 어떤세상인데 옷을 벗기면서 성추행을 하겠나~~노조 스스로 각성할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

  • 임승빈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얼마나 인권침해를 당했는지 모르나 요즘세상에 어떤 어리석은 경찰이 대낮 그것도 사무실 내안에 설치된 화장실에서 성추행을 했을까...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하기 힘드네요. 정말 경찰관이 성추행을 했다면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하겠지만 있지도 않은 일을 과장해서 주장하거나 허위사실을 주장한다면 상대방 역시 피해자가 될수 있다는 점 꼭 좀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인터넷상에서 진실을 왜곡하고 이를 이용해 선동하는 일들을 많이 봐와서 드리는 말씀이니 참고 하세요..

  • 반박자료가 나왔네요

    동작경찰서에서 반박자료가 나왔네요~~~

    경찰측에서는 성추행과 여성의 옷을 벗은 부분에 대해

    여성분 스스로 옷을 벗은 것이며...

    화장실 문을 연 부분도 역시 잘못된 보도라고

    반박 자료가 나왔습니다...

  • zz

    에라~경찰들의 반박자료를 믿을 만 허냐~! 속을대로 속아서 이젠 질린다

  • 궁금해..

    내용을 보니 서로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구만.. 경찰서 내에서 자살, 자해 같은 일이 발생하니까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진 여성을 찾기 위해 문을 열어본 것 같은디.. 이것도 성추행인감.. 화장실을 가려면 미리 간다고 얘기하고 가야지..

  • 춘래불사춘

    사람이 안보여서 찾아본거 아닌가? 그것도 성추행이면 세상살기 정말 힘들지~ 헐리웃 액션...추억의 그 단어가 갑자기 생각나네~oh ~ NO~ 씁쓸하구만 ㅎㅎ

  • 찔레꽃

    남자가 여자화장실문을 왜 열긴..남자밖에 없으니까 그렇겠지. cctv 보자구 한 말씀 잘 하셨네. 확인해 보면 될거같구. 한쪽얘기만 일방적으로 듣고 믿는거 그거 애들하는 짓이잖아. 그래도 대한민국 기자가 그러면 쓰나~

  • ㅋㅋㅋ

    동작서 화장실자체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조사실 내에 있는거며 반투명 유리창으로 되있기 때문에 여자가 변기위에 앉아있으면 밖에서 다 비친다~ 근데 몰라서 열었다는건 말도 안되는 개뻥이고~ 오히려 노조측에서는 cctv를 공개하라는데 경찰이 공개를 안하고 있는거고.. 왜 공개를 안할까??? 경찰이 떳떳하지 못하니까 cctv공개를 못하는거겠지

  • 개구라

    다른 기사 보니 사무실 책상 옆에 화장실 있더만~
    여자가 너무 오바했네요.
    뭐든 하나라도 잡아서 늘어지려는 게 보이네요.
    근데 말이 되야 납득이라도 하지..
    아줌마 그냥 집으로 가서 쉬세요..

  • 개세상

    반투명 시설된 화장실에서 여자가 활딱벗고 용변을 본다는것은 상식 이하 아니냐? 나 알몸 좀 보라는식이지 밖에서 다보이는데 남자도 아니고 여자가어떻게 그곳에서 옷을 벗고 용변을 볼수있다것인지? 정신이 어떻게 된것 아니냐???

  • 기룽알바ㅓ

    기륭알바들이 설치네. 얼마 벌려고 여기에 와서 힘업고 빽없는 노동자들을 우롱하냐. 이 *만도 못자 *들아. 머리에는 똥만 들고 네 뱃속만 채우면 된다는 말이냐. 이 비계덩어리같은 인간들아...

  • 여자라면

    여자라면 창피하지 않냐. 그것도 경찰서에서... 남자용 간이 화장실이 밖에서 보이는데 어떻게 용변이 나오는지 묻고 싶다...노조원의 실체를 밝혀라...

  • 국민연대

    그만하라... 경찰이 노조시위대 봉이냐... 국민들이 속이지 말라... 왕짜증난다...

  • 찌직이

    억지 주장좀 그만해야지 어디 형사가 할일없어 화장실에서 성추행이 말이되냐??

    어찌 그리들 난리시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