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울산지회, 배치전환에 따른 단체교섭 촉구 결의대회

"부산.울산 공동대응 고용보장 쟁취하자"

한진중공업울산지회는 15일 정오 한진중공업 울산공장 안 단결의 광장에서 '배치전환에 따른 단체교섭 촉구를 위한 전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천원윤 한진중공업울산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두 시 특별단체교섭이 진행된다. 회사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볼 것이다. 노조의 투쟁 방향은 이미 정해졌다. 오늘 확대간부들이 서울상경투쟁에 돌입한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죽는 것 빼고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조합원들의 고용을 보장받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중공업부산지회 김상욱 수석부지회장은 "회사는 올해 11척 수주했으면서도 모두 필리핀 수빅으로 물량을 빼돌리고 있다. 160여명의 울산조합원들을 배치전환시키려는 것은 또 다시 구조조정을 하려는 것이다. 울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완결될 수 없다. 이미 부산은 기초질서 지키기라는 명목으로 현장탄압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도 9월달 되면 도크장이 빈다. 전환배치돼도 부산에 물량이 없다. 부산.울산 공동대응해서 싸워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진중공업 단체교섭 거부

그동안 한진중공업은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를 거부해왔다. 한진중공업울산지회는 공문을 통해 15일 오후 2시에 1차 단체교섭을 진행할 것을 회사쪽에 통보한 바 있다. 금속노조울산지부, 지회 교섭위원들은 2시에 단체교섭 장소에 도착해서 '1차 단체교섭' 현수막을 부착했다. 회사쪽은 "단체교섭은 인정할 수 없고 현수막을 떼면 교섭자리에 앉을 수 있다"며 단체교섭을 거부했다.


회사는 "명칭과 관련한 입장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명칭과 상관 없이 회의를 하자"는 입장이다. 김상욱 부산지회 수석부지회장은 "단체교섭을 하면 합의 없이는 공장이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또 노사협의는 '협의'하다가 안되면 일방적으로 배치전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단체교섭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규탄했다. 지회는 2차 단체교섭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고 교섭 차수가 쌓여도 회사쪽이 계속 교섭을 거부하면 쟁위행위 절차를 밟아갈 계획이다.

울산지회 확대간부들은 15일부터 4월말까지 서울 상경투쟁에 돌입한다. 울산지회는 또 다음주부터 부산 영도공장 조합원들에게 확대간부 출근선전전을 통해 "부산.울산 공동대응으로 고용보장 쟁취하자"고 호소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지회는 민주노총의 4월말 총파업 및 총력투쟁 일정에 적극 결합할 계획이다.(울산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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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말.... 이성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네요.
    물론 고용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해하지만
    전환배치마저 거부하면.... 또 수빅이 건조비용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인건비가 십분지일이라고 하는데 수주금액
    을 맞추기 위해 수빅으로 수주받은 것을 빼돌린다고 하시면....
    인건비 및 다른 비용이 동일한 경우 물량을 돌렸다면 이해되도
    비교대상이 아닌것을 억지를 부린다면 대중들을 이해를 구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아니면 고통부담의 형식으로 근로비삭감을 통해 수주비용을 낮추어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시던가....
    수빅자체가 중국을 잡기위해 저비용으로 저부가가치선 위주의 조선소이며 한국의 조선소는 숙련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선 건조쪽을 가야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몇달간 한진중공업소액주주로 관심있게 소식을 듣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이해되지 않습니다.

  • 참 해도 해도 너무들 하신듯
    님들보다 더 저비용으로 하루살이 인생 살아가는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 적당히 타협점찾으시지 저도 개인적으로 이해불가입니다

  • 에휴

    ../ 유례없는 이익을 냈던 지배주주와 경영진에겐 왜 '고통부담'을 요구하지 않고 애꿎은 노동자들에게만 임금을 삭감하는 고통부담을 요구하시나요? 정말 이해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