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지키기’성금 1억 넘어

자발적 모금과 지지성명 이어져

MBC 노조의 파업이 5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파업이후 MBC노조에 보내온 후원금이 1억원이 넘었다고 노조는 밝혔다.

“파업 뉴스 보고 눈물이 났습니다. 후원금 송금 하겠습니다”, “반찬값 아낀 걸로 후원금 조금 더 보냈습니다”, 1만원, 2만원, 3만원... 일반 시민들을 비롯해 회사 안팎에서 현 정권의 방송 장악에 맞서 공영방송을 지켜내려는 MBC 노조의 파업을 응원하며 보낸 쌈짓돈이 1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마음의 빚을 조금이나마 덥니다”

지난달 30일 현재 답지한 사내외 성금은 1억 830여만 원으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와 사무금융연맹, 전교조 등 시민사회단체가 보낸 후원금 이외에도 시민 1천 2백여 명이 보내준 지지 성금이 5천여만 원에 이른다. 거금 5백만 원을 보내며 “마음의 빚을 조금이나마 덥니다”라고 밝힌 익명의 언론계 선배로부터 “지난 여름 쌍용차 사태 때 응원해준 MBC를 고맙게 기억하고 있다”는 쌍용차 해고자 아내와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싶다”는 두 아이의 아빠, 용돈을 아껴 보낸다는 재수생, 그리고 “신께서 마봉춘 시청료 내라고 이번에 취직시켜 줬나봐요”라며 ‘자발적 시청료’를 낸 사회 초년생까지.. 각계각층에서 ‘외롭지만 당당한’ MBC 노조의 싸움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해외서도 성금 모금

‘MBC 에 시청료를 내자’는 응원 모금 캠페인은 바다 건너 미국에서도 빠르게 번지고 있다. 미주 지역의 대표적인 온라인 토론 모임인 <조국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미주한인들>은 지난 26일 홈페이지에 “미주 한인들도 MBC 노조 파업 지지합니다!”라는 포스터와 함께 모금 운동을 시작했는데, 각 주의 시민모임, 주부사이트 등의 게시판에 파업 지지에 동참한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텍사스 주 달라스에 산다는 주부 김상륜씨는 “요즘 같은 암울한 시국하에서 MBC의 싸움은 그들만을 위한 싸움이 아닌 대한민국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권리를 위한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성금은 5월 22일까지 취합해 조합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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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 MBC , 엠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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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목록
  • 이인순

    꼭 가겠습니다 힘내시고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 관악인

    꼭 지켜주세요..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