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화장품 ‘백옥생’을 만드는 정산생명공학(주)이 임금삭감과 정리해고 안을 저울질하며 노동자들을 구조조정 한다고 해 노사갈등이 최고조다.
이에 노조는 6차 임금교섭 뒤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고, 지방노동위원회는 노사 입장 차이가 크다는 이유로 4일 조정 결렬을 결정. 이로써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얻었다. 노조는 6일 쟁의행위찬반투표를 하고, 향후 투쟁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임금 삭감 할까? 정리해고 할까?
정산생명공학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사측이 적자를 거론하며 남성노동자 통상임금 25% 삭감, 여성노동자 12% 삭감안을 들고 나왔다. 다시 사측 대표이사 임금삭감과 18명 정리해고, 최종적으로 임금을 동결할 경우 33명 정리해고 하겠다는 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이에 노조는 노조 단협에 의거 임금협상에서 구조조정은 논의할 수 없다며 사측의 구조조정 안을 거부한 상태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정산생명공학은 2007~2008년 2년간 순이익이 하락, 적자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노조는 회사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산생명공학 창업주 김성녕 씨가 사망한 뒤 상속세를 근거로 매년 주식배당율의 156%인 25억 가량을 김씨 일가에게 주식배당금으로 지급, 2008년까지 이익잉여금을 빼갔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측이 2010년 초 회사를 법인 분리시키며 적자가 발생했다는 것을 구조조정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고, 작년 12월 냉동창고 화재 사건 역시 ‘영업외비용’이라며 노동자 정리해고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충남지역노조 정산생명공학지부 관계자는 “이익구조에서 영업이익만 따져봤을 때는 적자가 아니다. 그런데 사측은 제반 경비를 다 따져서 적자라고 주장하며 그 책임을 노동자에게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산생명공학지부에 의하며 노동자들은 6-7년간 임금 동결이거나 오히려 임금이 삭감되었다고 주장했다. 김남효 지부장의 경우 회사가 일방적으로 자격수당을 주지 않으며 1달에 12만원, 1년에 120만원 가량의 임금이 삭감되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 당시에는 노조가 없어서 항의조차 못했다. 2009년 노조가 설립되고 사측은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고수했다. 그러나 지금은 노사가 단협을 체결하고, 임금교섭까지 하고 있는데 사측이 계속 경영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돌린다며 노사관계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정산생명공학(주)은 故 김성녕 씨의 부인 조한경 씨가 2007년 5월 신임회장으로 취임, 현재 조한경 씨를 비롯 자녀 두 명이 각각 24.87%, 55.00%, 20.13% 주식을 소유하며 100% 지분을 가지고 있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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