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비정규직 없는 학교 만들겠다”

[교육감] 노동의 가치와 노동인권 중요성 깨닫는 학교로

  최보희 공공노조 서경지부 학교비정규직분회 분회장과 정책협약 체결 기념 악수를 나누는 곽노현 후보

“학교를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인권이 있는 학교를 만들어 노동의 가치와 노동인권의 중요성을 알게 할 것입니다. 노동조합이 학생들의 직업과 진로의 의미를 가르쳐준 고마운 교사가 되도록 시스템을 바꾸겠습니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비정규직 없는 학교 만들기’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비정규직 차별이 당연시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학교에서부터 아이들에게 비정규직 차별을 없애 나가는 것을 직접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정책협약을 체결한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후보

곽노현 후보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은 가는 길이 어렵지만 꼭 가야할 길”이라며 “교육감에 당선 되면 정책 협약서의 정신이 지켜지도록 철저한 실태조사와 정책 대안을 위한 로드맵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는 것이 그 첫발이라 생각하고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곽 후보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체결한 정책 협약은 △서울지역에서 부터 비정규직 없는 학교 만들기 △학교노동자 고용안정 보장 △임근제도 개선을 통한 상시 근로자 인정 △여성과 비정규직이 차별받지 않는 학교 △학교현장 노동3권 보장 △비정규직없는 학교 정책위원회 설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