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수스님 [출처: 불교닷컴] |
법구는 군위 삼성병원에 안치돼있으며, 현장에는 불을 붙이는 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휘발유 통과 함께 문수스님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 법구 발견 당시 스님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상태였다.
<불교닷컴>에 따르면 문수 스님은 “이명박 정권은 4대강 사업을 즉각 중지·포기하라. 이명박 정권은 부정부패를 척결하라. 이명박 정권은 재벌과 부자가 아닌 서민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4대강 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서울 조계사에 한강선원을 개원한 4대강 생명살림 불교연대는 문수스님의 소신공양소식을 접하고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수스님은 오대산 월정사에서 시현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8년에는 중앙승가대학교 학생회장을 역임하고 2006년부터 1년간 경북 청도 대산사 주지 소임을 맡기도 했다. 현재 군위 지보사에서 수행 중이었다.
▲ 문수스님이 남긴 유서 [출처: 불교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