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천안함 사건 북한 옹호하는 보고서 곧 발표

러시아, “‘1번’표기 신빙성 의심스럽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9일 모스크바 발로 러시아 정부는 천안함 사건을 북한 소행으로 볼 증가가 불충분하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 정부는 독자적인 조사보고를 발표하지만 북한을 옹호하는 자세를 강하게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니치는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해 “러시아 외교 군사관계는 8일, 한국의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북한이 관여했는지를 조사한 보고에 대해 ‘설득력이 있는 충분한 증거가 없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는 “러시아 정부는 당초부터 메드배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관계국은 긴장 확대를 막기 위해 자제해야 한다’고 말해 신중한 대응을 호소하고 있었다”며 “러시아가 합동 조사단에 초대되지 않았던 것에 불복해, 한국 측에 러시아 조사단의 수락을 인정하게 했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 조사단은 천안의 절단면이나 회수된 어뢰의 부품 등을 재차 분석해 현재 독자적인 보고서를 정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조선연구센터 제빈 소장은 마이니치 신문의 취재에 대해 △합동 조사단이 미국과 영국 등 한국의 우호국에서만 구성되어 있던 점 △보고서가 어뢰 발사 후의 북한 잠수함의 도주 경로나, 어뢰에 기록되고 있던 한글 표기(‘1번’)의 신빙성 등의 의문에 답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결론의 객관성이 의심스럽다”라는 생각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니치는 “한국 정부는 이번 달 4일, 유엔 안보리로 이 사건을 제기했지만, 상임이사국의 중국이 신중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는 것부터 새로운 북한 제재 결의를 회피한다는 견해도 나와 있다”며 “러시아 정부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6개국 협의의 재개를 최우선 해 중국에 동조하는 공산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태그

러시아 , 천안함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홍석만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
  • 모냠

    천안함 사건은 첨단 무기들이 많이 나왔다..
    이번엔 광선검도 나왔어..형광등으로 위장한 광선검이지..어뢰폭팔에도 견디는 최신형 무기로..번개표 형광등이 기술력이 딸려서 못만드는거라는 말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