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기,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비정규직 투쟁 사수할 것”

19일, 현대차 울산 공장 앞 금속 기자회견...총파업 결의

금속노조가 현대차 비정규직 3지회의 파업투쟁 사수를 위해 총파업을 결의하고 나섰다.

금속노조는 19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3지회의 파업투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은 “22일 정기대의원대회를 통해 비정규직 투쟁이 허망하게 무너지지 않도록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 전술로 엄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총파업 투쟁 계획이 담겨 있는 현장발의안을 통해 이후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장발의안에는 비정규직 3지회에 구사대 및 공권력 진압 시 즉각 전면 파업 돌입, 11월 25일부터 잔업거부투쟁 전개, 12월 1일 1차 총파업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금속노조는 지난 17일 중앙집행위원회를 통해 수도권지역 농성 및 권역별, 울산집중 집회를 골자로 한 비정규직 3지회 투쟁의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따라서 19일 오후 4시,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위한 제 1차 금속노조 결의대회’가 영남권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열릴 계획이다.

오는 24일에도 금속노조는 제 2차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이날 결의대회는 약 5000여 명의 전체 확대간부가 현대차 울산 공장 앞에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모든 사내하청의 정규직화 쟁취를 위한 총파업을 유지할 것이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3지회의 파업투쟁 사수를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33일간 양재동에서 농성을 전개해 왔던 양재동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위한 공동농성단은 ‘공동투쟁단’으로 확대 및 전환하고 투쟁의 수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공동투쟁단은 대국민 선전물 제작, 서울지역 권역별 캠페인 및 선전전, 공동 행동의 날, 투쟁대회 등의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울산=합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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