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지부장, “사측에 교섭창구 열자 했다”

비정규직 농성장 첫방문...“조기 정상화 위해 이 악물고 뛸 것”

  야 3당 의원을 소개하는 이경훈 현대차 정규직노조 지부장

현대차 울산 공장 비정규직 점거 농성 5일째인 19일 오후 4시께 이경훈 현대자동차 정규직노조 지부장과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 홍영표 민주당 노동위원장등 야당 국회의원들이 현대차 비정규직 점거농성장을 찾았다. 이날 이경훈 지부장도 야당 의원들처럼 비정규직 농성장 방문은 처음이다.

이경훈 현대차 지부장은 이날 전체 농성 비정규직 조합원이 모인 자리에서 직접 사회를 보며 야당 의원들을 소개했다. 이어 이 지부장이 직접 강호돈 부사장을 만난 얘기를 설명했다.

이 지부장은 “월요일 사태 이후 오늘 사측 대표이사를 만났다. 동지 여러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든 여러분의 내용을 만들기 위해선 지루한 싸움 될지 모른다”며 “지금 사태를 조기에 수습해 빠른 시간 안에 정상으로 돌아가고 동지들의 정규직화 싸움을 위해 세 가지 중요한 내용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대화 내용을 전했다.

이경훈 지부장은 “대표이사에게 노사 간에 더 이상 폭력을 부르지 말자. 폭력방지를 요구했다. 두 번째는 어제 대표이사는 여러분이 점거하는 1공장 휴업을 하겠다고 했는데 휴업은 안 된다고 했다. 세 번째, 이 내용이 동지들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후일담에 얘기하자. 교섭창구를 열어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 지부장은 “비록 조직체계상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동지여러분과 이곳을 풀기 위해서는 함께 근무하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더 이상 차이가 발생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교섭을 열어보자고 사측 대표이사에 전달했다. 답은 오늘 중으로 달라고 했다. 그래야 그 가운데서 교섭을 하든 협상을 하든 대화를 할 거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부터 이를 악물고 뛰어 볼 테니 동지들도 이상수 지회장과 금속 박유기 위원장을 믿고 따라주시길 간곡하게 호소드린다. 자그마한 사안도 함께 공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합동취재팀)
태그

불법파견 , 이경훈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합동취재팀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
  • 시민

    여러분 미래를위해 도와줘야합니다

    모입시다

    울산을 살립시다

    국민의 힘을 보여줄때입니다

    청년들의 눈물울 닦아 줍시다

    힘이되어줍시다

    시민들이여 같이 동참합시다

    미래의 우리 형제고 아들입니다

  • 맞아요

    그래여....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