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죽느냐 사느냐, 정규직 마음에 달렸습니다”

3일 아침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 쪽문 출근투쟁 풍경

3일 오전 7시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 쪽문은 출퇴근하는 노동자들로 붐볐다. 어쩌면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일상적 풍경 같지만 특별하고 소중한 사람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11월17일부터 명촌 쪽문 출근투쟁을 진행해왔다. 지회 조합원들은 마이크를 잡고, 피켓과 펼침막을 들고 1공장 거점파업 사수와 불법파견 철폐 정규직화 투쟁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해왔다.

민주노총울산본부는 현대차비정규직지회 가족대책위의 유인물을 함께 뿌리고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공동실천위원회도 '아름다운 연대인가? 추잡한 협박인가?'라는 제하의 유인물을 뿌렸다.

정성을 다하면 쇠덩어리에도 따뜻한 온기가 전달된다고 한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성스런 마음이 전달될 것일까?

현대차지부 김희환, 홍영출 조합원은 현대차의 폭력을 규탄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승리를 염원하며 108배를 올렸다. 한기가 느껴지는 추운 날씨에도 그들의 이마에는 땀이 흘렀다. 그 땀방울 하나 하나에 비정규직 투쟁 승리의 염원이 알알이 맺혔다. 그 뒤에는 김광식 전 현대차노조 위원장이 "폭력을 중단하라"는 피켓을 들고 섰고, 정규직 노동자들은 "비정규직이 죽느냐 사느냐, 우리 정규직 마음에 달려있습니다"란 문구의 피켓을 들었다.


명촌 쪽문 안에도 '폭력 중단, 용역깡패 물러가라'는 펼침막을 들고 선전전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현대차노조 윤성근 전 위원장과 노동자평의회, 금속민투위 소속 회원들이 함께했다.

이날 출근투쟁에 참여한 금속민투위 소속 회원은 "전직 위원장들이 나서고 현장조직들이 함께하는 것은 정규직 노동자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비정규직 투쟁에 대한 공감을 만들어내는 소중한 실천"이라고 말했다. (울산=미디어충청,울산노동뉴스,참세상 합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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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쳐

    맞어

  • 하청아웃

    맞을짓을 하니까 맞지~

  • 투쟁..

    맞을짓~~나참..님도 한번맞아보고 말씀하시죠..
    혹시나 님은 이번일에 관심없을지 모릅니다..그렇다고 함부로 말하지 마십시요..비정규직 철폐는 앞으로 우리아이들의 미래이기도 합니다..
    뭣도모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