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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국 각지에서 고(故) 이소선 어머니 추모제가 열린 가운데 강정마을에서 이소선 어머니를 추모하는 촛불이 타올랐다.
새벽부터 농사를 짓고, 매일 밤 8시 촛불문화제에서 해군 기지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는 주민들은 촛불문화제 전 묵념 등을 하며 이소선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이소선 어머니는 지난 7월 18일 밤, 자택에서 정신을 잃고 심장과 호흡이 멈춰 급히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서울대병원에서 기관지 절개수술을 받고 집 근처 한일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다 3일 오전 8시 50분께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그 뒤 지난 5일 고(故) 이소선 어머니의 발자취 따라 걷기 행사에 이어 6일 저녁 7시엔 ‘추모의 밤’ 행사가 열렸고, 이날 아침 어머니 영정은 ‘희망버스’와 함께 부산영도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으로 향했다.
문화제 사회를 본 제주해군기지저지범대위 소속 김남훈 씨는 “핍박 받는 사람들의 어머니를 내일 떠나보낸다. 약소하게 추모제가 준비됐지만 좋은 곳에 가서 아들 전태일 열사와 편히 쉬셨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전했다.
이어 문규현 신부가 대표 묵념을 하고, 촛불문화제 참가들이 묵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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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추모제 뒤 열린 촛불문화제에서 강정마을 주민들은 제주해군기지 ‘이중 합의서’가 드러난 것에 대해 규탄했다. 같은 날 국회 예결위(위원장 권경석, 한나라당) 해군기지사업 조사 소위원회에서 해군기지 사업이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강창일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09년 4월 국방부와 국토해양부, 제주도가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체결한 기본협약서의 제목이 다르다”며 이중 협약서 작성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은 결국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해군 기지 전면 백지화와 ‘강정마을에 평화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주교 전주교구 연규영 신부는 “경찰병력이 투입돼 구럼비가 막혔다는 소식을 듣고 답답했다”며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힘을 모으면 후손들에게 대대손손 아름다운 구럼비와 평화의 땅을 물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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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 윤찬범 주민은 구속된 주민 김종환 씨의 모친을 비롯해 가족들과 함께 오늘 면회를 다녀왔다며 구속된 노동자들이 외롭지 않게 보살피자고 당부했다.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 바위처럼 등 민중가요를 들으며 가사를 외우고 있다고 말해 참가들이 박수를 치며 응원,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또 ‘구럼비 합창단’이 꾸려져 노래 공연을 선보였다. 평화운동가이자 가수인 조약골 씨는 구속된 ‘강동균 마을회장이 특히 좋아했던 노래’라며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내용의 노래인 ‘막아 막아 막아’ 등을 불러 촛불문화제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어 서울에서 온 문화공연팀 등의 흥겨운 공연을 선보이고, 참가자 전원이 ‘바위처럼’ 등을 부르며 율동을 해 활기찬 분위기로 문화제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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