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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10시 대학로에서 진행된‘노동자의 어머니 민주사회장’ 영결식을 마친 장례행렬은 전태일다리로 행진을 시작했다. 정리해고 철회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은 고 이소선 어머니 대형초상을 모시고 장례행렬에 앞장섰다.
이소선 어머니의 초상과 함께 도착한 장례행렬은 오후 1시 전태일다리에서 노제를 진행했다. 전태일 열사가 분신했던 곳에서 먼저 보낸 아들과 어머니의 만남은 애도의 춤사위를 시작으로, 조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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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철폐를 위해 힘차게 싸웠던 금속노조 기륭전자 노동자들이 영정 앞에 색바랜 조끼를 올려놓고서 “내가 일했던 일터에서 일하고 싶다는 소박한 요구가 목숨을 내놓고 투쟁하게 되었다. 정말 이런 야만의 세상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어머니 말씀대로 반드시 노동자들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 만들기 위해 열심히 투쟁하겠다”고 조사를 보냈다.
이어 “어머니, 쌍용차 해고자들입니다. 어머니가 그렇게 바라시던 승리는 못했지만, 살아 내려와 이 땅의 정리해고 분쇄를 위해 열심히 투쟁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뜻때로 노동자세상 만들겠습니다. 편히 가십시오”라며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77일간 투쟁의 기록을 영정 앞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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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대책위에서 만든 현수막을 영정앞에 올린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조사도 이어졌다. “꼭 한 번 85호크레인에 희망버스를 타고 와서 김진숙 지도위원과 조합원들을 만나고 싶어하시던 어머니, 정리해고 없는 세상,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244일째 고공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김진숙과 사수대 4명이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이 작업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이어 반값등록금 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대련 박자은 의장은 “학생하고 노동자하고 단결해서 싸워야한다는 전태일 열사의 마지막말, 아직까지 자신있게 그 말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어머니가 우리 단결의 구심이 되었듯, 어머니의 정신 마음에 새기고 끝까지 싸우겠습니다”며 결의를 담은 조사를 보냈다.
전태일다리와 평화시장 주변의 많은 상인들과 시민들도 노제를 함께 지켜보며 이소선 어머니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진보신당 김은주 대표권한대행, 사회당 안효상 대표의 조사가 이어졌다.
노제는 노제 사회를 맡은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활동가의 “처음에는 전태일의 어머니였지만, 다음엔 노동자의 어머니였고, 이제는 만인의 어머니가 되었다”는 말과 함께 참석자들은 “어머니!”를 크게 외치면서 끝났다.
이소선 어머니의 영정에 헌화를 마친 장례행렬은 오후 4시 하관식이 진행되는 마석모란공원으로 이동했다.(미디어충청, 참세상 합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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