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심·조, 중앙파 등과 ‘새진보 통합연대’ 제안

‘새통추’ 통한 본격적인 3지대 행보

선언한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노·심·조) 진보신당 전 대표들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노·심·조는 8일 오후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통합연대(새진보 통합연대)’ 제안 보도자료를 내고 “진보통합을 위해 통합을 지지하는 당원들과 진보적 지식인, 노동, 빈민 단체 대표자들과 함께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새진보 통합연대 참가세력은 노·심·조를 중심으로 통합에 동의하는 진보신당의 당원들과, 과거 진보정당의 오류 극복과 진보정치의 독자적 성장에 동의하는 노동, 농민, 빈민, 장애인, 진보적 지식인, 시민운동세력 등이다.

새진보 통합연대 모임 1차 제안자로는 노동계를 대표해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과 임성규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민주노총 중앙파로 분류된 인사들이 보인다. 또 학계에선 김세균 진보교연 상임대표와 조돈문 학단협 공동대표가, 빈민 진영에선 심호섭, 이필두 전국빈민연합 공동의장과 관련 부문 대표자들이 참여했다.

새진보 통합연대는 1차 제안문을 통해 “국민참여당의 갑작스런 새로운 진보정당 참여 논란은 진보정치세력과 민중운동세력의 분열, 혼란을 가져오고 있으며, 과거 진보정당의 오류와 불신에 발목 잡힌 진보신당의 임시 당대회 결정은 진보정치의 대통합을 바라는 많은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고 평가했다.

통합연대는 “우리는 이러한 난관에도 진보정치세력 대표자들이 합의한 5.31합의문과 진보양당의 8.28합의문의 합의에 기초해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건설 노력은 중단될 수 없다'고 단언한다”며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민중운동세력이 참가해 출범한 새통추(새로운 통합진보정당 추진위)가 지난 5.31합의문과 진보양당의 8.28합의문을 기본방향과 원칙으로 삼아 조속히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을 건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진보 통합연대가 제시한 진보대통합 방향은 진보대통합 연석회의와 새통추, 진보양당 합의 속에서 논란이 됐던 국민참여당 합류 문제는 분명히 선을 긋고 기존 노동운동, 민중운동, 시민운동, 민주노동당 세력 등을 중심으로 통합을 이루겠다는 것을 명확히 한 것이다. 9월 중으로 예정된 민주노동당 임시 당대회에서 참여당을 합류시키기로 확정하면 새통추가 격한 논란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새진보 통합연대는 2차 제안자 모집과 함께 빠른 시일 안에 제안자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가칭)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통합연대’ 1차 제안자 일동

강남훈(한신대 교수/교수노조 위원장) 강내희(중앙대 교수) 강인순(경남대 교수) 고동환(공공운수연맹 전수석부위원장) 고영호(전 울산시당 위원장)김광모(부산 해운대구 의원/기획관광행정위원장) 김교빈(호서대 교수) 김기두(전 충남도당 위원장) 김병일(전 경북도당 위원장) 김병태(경기도당 위원장) 김석준(전 대표) 김세균(서울대 교수/진보교연 상임대표) 김욱동(건설사무연맹 위원장) 김종명(건강위원회 위원장) 김학노(영남대 교수) 김형탁(전 사무총장) 김혜련(경기 고양시 의원) 김호규(금속노조 부위원장) 나간채(전남대 교수) 나상윤(공공노조 전정책위원장) 남찬섭(동아대 교수) 노명우(민주노총 서울본부 수석부본부장) 노옥희(전 울산시당 위원장) 노진철(경북대 교수) 노회찬(전 대표) 라일하(공무원노조 사무국장) 박경열(경북도당 위원장) 박김영희(전 부대표)박배일(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 박유기(금속노조 위원장) 박유순(금속노조 기획실장) 박정복(반빈곤연대 공동대표) 박정재(노점노동연대 부위원장) 박창완(전 당대회 부의장) 박치웅(전 서울시당 위원장) 배기남(민주노총 서울본부 부본부장) 백현종(전 경기도당 위원장) 서유석(호원대 교수) 서효성(정책위원장) 송주명(한신대 교수) 신광영(중앙대 교수) 신언직(전 서울시당 위원장) 심상정(전 대표) 심호섭(전국빈민연합 공동의장) 양해림(충남대 교수) 엄정애(경북 경산시 의원) 염경석(전 전북도당 위원장) 오진아(서울 마포구 의원) 옥세진(사무금융연맹 정책실장) 우병국(금속노조 전부위원장) 유산화(민중주거생활쟁취철거민연합회 조직강화위원장) 유의선(서울시당 위원장) 유희(노점노동연대 부위원장) 윤난실(광주시당 위원장) 윤영삼(부경대 교수) 이기철(AIA 노조위원장) 이도흠(한양대 교수/민교협 공동의장) 이민환(부산대 교수) 이성백(서울시립대 교수) 이영원(공공노조 전위원장) 이은주(인천시당 위원장) 이재웅(민주노총 서울본부 본부장) 이전락(민주노총 경북지역 본부장) 이필두(전국빈민연합 공동의장) 이홍우(전 경기도당 위원장) 임성규(민주노총 전위원장) 장석주(민주노총 서울본부 사무처장) 전재환(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장) 정병기(영남대 교수) 정영수(전국빈민연합 부의장) 정용건(사무금융연맹 위원장) 정종권(전 부대표) 정진상(경상대 교수) 정호진(전 서울시당 위원장) 조덕휘(반빈곤연대 공동대표) 조돈문(가톨릭대 교수/학단협 공동대표) 조명래(전 대구시당 위원장) 조승수(전 대표) 조희연(성공회대 교수/민교협 공동의장) 주종섭(전 전남도당 위원장) 최갑수(서울대 교수) 최만원(전남도당 위원장) 한상권(덕성여대 교수/학단협 공동대표) 한상진(울산대 교수) 한석호(전 사무총장) 허석렬(충북대 교수) 홍성훈(노점노동연대 부위원장)홍준호(서울 구로구 의원) 황순식(경기 과천시 의원/부의장)황우찬(금속노조 포항 지부장) (총 9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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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재

    우리가 남이가? 우리가 남이가? 아이다 아이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