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지부, 본격적 ‘노조 복원사업’ 돌입

18일 임시대대 개최...노조 전, 현직 임원 비대위 참여

전국금속노동조합 만도지부(지부장 김창한)가 본격적인 노조 복원사업에 돌입했다.

만도지부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원주시지부 사무실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조속한 시일 내 지회 조직체계를 구성해 조직복원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임시대의원대회에는 총원 21명 중 20명이 참석했으며, 안건으로 상정된 ‘규칙개정 건’과 ‘현 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 건’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만도지부는 “직장폐쇄 기간 동안 사측의 강압적 분위기 속에 만도지부를 탈퇴하고 기업노조에 가입했던 동지들을 만도지부로 재가입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를 위해 ‘규칙개정 건’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기존 노조 규칙의 ‘본인 탈퇴 시 만도지부 조합원으로 재가입할 수 없다’는 단서조항을 삭제했다. 지부는 “단순히 문구만 바꾸는 것이 아닌 반드시 조직을 복원하자는 의미를 담아 만장일치로 개정했다”며 “이로써 조직복원사업이 본격화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부는 지부, 지회 체계를 갖기 위해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모든 전, 현직 위원장, 지부장, 지회장 등이 비대위에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지부 관계자는 “일단 만도지부로 재가입 하는 조합원들이 어느 정도의 인원이 될 때까지는 비밀로 할 것”이라며 “이후 조직 복원과 만도지부 재가입 추진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만도지부는 이 날 결의문을 채택하고 “25년 민주노조를 복원하는 것이야 말로 시대적 사명”이라며 “조합원 동지들의 가슴에 남은 울분과 분노를 모아 조직 재건 사업을 총력적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금속노조 만도지부의 깃발을 사수하고, 빼앗긴 조합원 동지들을 재조직하는데 총력적으로 매진해 나갈 것 △사측의 노조무력화 정책에 맞서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입장적 차이를 비롯한 모든 차이를 극복하고 통 크게 단결하여 조직사업을 벌여나갈 것 △각고의 노력으로 조합원 중심의 민주노조의 깃발을 반드시 세워내기 위해 당차게 투쟁해 나갈 것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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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조 , 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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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조사수투쟁

    민주노조 복원 사수투쟁 적극지지함니다,민주노조 를다시되찾아서 뼈아픈일 의 되풀이를막아주시길 바람니다

  • 민주노조

    민주노조 사수

    투쟁~~

    자본가의 시녀로 변해 동료을 팔아먹은

    기업노조 간사한 무리배들은 언젠가는 반듯이

    죄값을 치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