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진보정당추진회의, 대선기획단 구성

야권연대 창구 역할, 진보진영 후보 논의 참여

통합진보당 탈당 세력인 새진보정당추진회의(새정당(추))는 18일 오전 1차 중앙운영위원회를 열고 ‘2012정권교체를 위한 대선기획단’을 구성했다.

대선기획단은 선거대책본부 등의 본조직 결성 전까지 야권연대 등 정당 간 창구 역할과 ‘노동진보진영혁신후보’를 위한 진보진영 논의 참여, 대선대응 기획안을 전국운영위에 제출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 새정당(추)는 대선기획단장으로 천호선 중앙운영위원을 선임했다.

새정당(추)는 또한 ‘노동기반 대중정당’, ‘시민참여 진보정당’, ‘현대적 생활정당’, ‘진보대표정당’의 정체성과 지향을 갖는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을 추진키로 했다.

새정당(추)는 오는 26일 오후 2시 민주노총 13층 회의실에서 전국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새정당 창당방침과 대선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노회찬 공동대표는 중앙위 모두발언을 통해 “이제 당 바깥의 문제, 국민과의 관계, 야당과의 관계복원 등을 중심으로 일해나갈 것”이라며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원장 사이에 진보의 한 축을 새정당(추)가 조속히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새정당(추)는 중앙집행위원장으로 권태홍 전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 집행위원장을, 대변인으로 이정미 전 통합진보당 대변인을 인선했다.

한편 새정당(추) 지도부는 20일 쌍용자동차 국회청문회를 앞두고 이날 오후 1시 40분에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 쌍용자동차 노조 농성장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