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사무금융 전·현직 위원장 37명 문재인 지지

“문재인 지지, 6월 항쟁처럼 제2의 넥타이부대 운동으로”

14일 오전 10시 30분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전·현직 위원장 37명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자리엔 한국노총 출신인 이용득 민주당 노동위원장, 김경협 의원, 한정애 의원이 함께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금 이 자리에는 5공 독재정권 종식의 도화선이 됐던 87년 6월 호헌철폐 항쟁 ‘넥타이 부대’의 주역이었던 김국진, 심일선, 박용화 선배님들도 함께하고 있다”며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오랜 성찰 끝에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넥타이부대 사무금융노동자들은 87년 체제 종식 주역이었던 선배님들과 함께 노동존중, 시대교체, 정권교체를 가장 잘할 수 있는 문재인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반드시 그와 함께 2013년 체제의 문을 열 것”이라며 “오늘 이 시간부터 제2의 넥타이부대 운동을 힘차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용득 노동위원장은 “사무금융노련은 과거 민주화 투쟁 당시 넥타이 부대”라며 “넥타이 부대 선배님들과 현직들이 다시 뭉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고, 문재인 후보 당선을 위해다시 나서겠다는 의미”라고 이날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사무금융연맹 지지선언에 참여한 인사는 김국진 전 사무금융연맹 초대위원장, 심일선 전 한국은행노조 초대 위원장, 박용하 전 사무금융연맹 정치위원장을 비롯해 현직인 장도중 한국신용평가정보노조 위원장, 조태진 한국은행노조 위원장 등 37명이다.

노동계의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은 이날 오후에도 이어졌다. 근로복지공단노조 조경식 서울본부장을 비롯한 서울지역 지부장 10명과 1,000여 명의 조합원은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년간 MB정권은 우리 조합원들에게 희망을 앗아갔지만 결국 우리는 그러한 좌절 속에서 새 희망을 발견했다. 문재인을 발견했다”며 “노조법 전면 재개정, 공공기관 운영 노조참여 보장, 무분별한 공공기관 사유화 중단, 공공기관의 자율경영 보장, 획일적인 경영평가 제도 개선, 공공부문 상시업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문재인 후보의 약속을 믿는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대전충남 보건의료인 1,254명도 “이명박 정권이 영리병원 도입을 사실상 기정사실화했다”며 “문재인 후보는 △연간 병원비 100만 원 상한제 △공공의료 확충 및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의료영리화정책 폐기 등의 국민 건강권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의료공약을 밝혔다”고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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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그래..

    그래.. 갈 놈들은 빨리 가라!

    개지랄 하지 말고!!

  • 사무

    이미 민주당, 창조당을 거쳐 흘러간 친구들이 文前걸식하네
    물론 安前 할거라고 간 비슷한 전직들도 있지